면허딴지 11년만에 해서는 안될 음주운전을 해버렸는데 신이 분노하셨는지. 신호없는 교차로를 신경쓰지 않고 지나다가 차에 들이 받혔습니다.

정말 열받았던건 상대방운전자가 받았는데 둘다 블랙박스도 없고 그럴시에는 도로교통법상 우측차가 우선이라고 해서 거기다 음주까지 가중처벌 받아 8대2 떨어졌습니다. ㅠ.ㅠ

지금은 면책금 내고 상대방수리비 병원비 합의 다 했고 저도 병원치료 받고 차도 수리 다 받았습니다. 경찰서 가서 조사 받고 벌금만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맥심 500 생각 하고 있는데. 짱공 형님들 생각에는 얼마나 떨어질거 같으세요 ㅠ.ㅠ 혈중 알콜농도 0.148 나왔습니다. 하루하루 잠이 안옵니다. 벌써 이래저래 500 깨졌는데ㅠ.ㅠ 쌩돈 천만원 날릴 생각 하니까 그저 답답 합니다.

무책임한 행동을 한 제 자신에게도 너무 화가 납니다. ㅠ.ㅠ 그와중에 다행인것은 사람이 안다쳤다는거. 처음엔 생떼쓰는 상대방에 화가 났지만 혼자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두 제 잘못인듯 합니다. 혹시라도 운이 안좋아서 상대방이나 저나 크게 다쳤다면 일이 걷잡을수 없이 커졌을테니까요..ㅠ.ㅠ 그거하나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짱공 형님들도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마십시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