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계약직... 잘 선택한걸까요.

필무살검 작성일 15.06.05 10: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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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맨날 사회게시판 눈팅만 하다가, 첨 글 써보네요.

 

 

이번달 초에 의료기기 생산 업체에 계약직 공고가 떳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입사지원을 했는데요.

서류 통과 됐다고 면접보자고 해서 어제 면접보고, 오늘 다음주부터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계속 되는 백수생활이 지겹고, 또 나이도 나이인 만큼 무슨일이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했었는데,

주변에서 계약직으로 시작하면 평생 계약직이다 라는 말도 있고, 임금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갑자기 고민이 되네요.

 

공고에나 면접때나 1년씩 계약연장해서 총 2년계약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1년6개월 연속근무시 정규직 전환 기회를 준다고는 하는데, 면접관 말로는 거의 90% 정규직전환이라고는 하나 100% 믿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생산업무이다보니 잔업, 특근도 많을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부분의 수당은 꼭 챙겨준다고는 합니다.

 

회사규모가 있다보니 그런 임금부분은 확실할것으로 생각되는데,

막상 입사결정이 되니, 회사를 잘 알아보지 않았던게 후회가 좀 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제일 걱정이 되는게, 이제 나이가 33살인데 계약직으로 2년지나면 35살... 정규직 전환이 안되고 계약이 만료되어 퇴사하고 나면 그게 젤 큰 걱정이 되더라구요.

 

물론 제가 열심히 하고 잘하면 정규직 기회가 오겠지만... 사내 분위기도 어떨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이 됩니다.

 

일단 출근해서 근무해보고 앞으로의 처사를 결정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회사입장에서나 제 입장에서나 지금 다시 연락해서 입사 못하겠다고 양해를 구해서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게 좋을지 고민됩니다.

 

처음 글을 올려보는거라 서두없이 글이 정리가 안된 느낌이네요.

 

짱꽁 회원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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