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게시판에는 처음 글을 써보는 거 같아요.

중학생 때  짱공유를 알게 되었고 제 학창시절을 같이 보냈던 사이트라 좋은 소식 공유하고 싶어서 글 작성해봐요

일단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지방에 있는 사립대(대구)에서 전기공학과를 전공해서 한국전력공사 위주로 준비해왔습니다. 취업활동은 작년 4학년 2학기때

부터 시작하여 작년 하반기에는 여러군데 썼지만 남은건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공사(한전) 이 2군데.. 둘다 최종까지 가서 탈락

의 고배를 마시고 올해 졸업을 하고 상반기준비를 해왔습니다. 물론 작년에도 한수원은 지원하였지만 인적성 시험에서 떨어졌구요.

올해는 취업 스터디, 인적성 스터디에 들어가서 취업준비에 올인하면서 여러군데를 썼고, 한전은 이번에도 최종까지 갔으니 면

접을 너무 못봐서 최종에서 또 떨어졌습니다.(현대자동차는 서류부터 떨어졌습니다) 그 동안 말이 취업준비생이지 이게 정말

말로만 듣던 백수인가 싶었습니다. 진짜 열심히 하는데 결과물은 없고 부모님 기대감만 잔뜩 심어드리고 저도 자신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지고.... 한전 최종면접 준비를 하면서 한수원 인적성 시험도 합격하여 한전 최종발표 후 한수원 면접을 준비하는데

정말 이렇게 준비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부산에 스피치 학원을 다니면서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그 곳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

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5일전에 코레일 최종합격, 어제 한수원 최종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코레일은 아쉽지만 한수원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돈도 돈이고 제가 하고싶었던 발전소 쪽 일이고 지방근무 적응에도 자

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연수원 입소까지 한달 여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그 동안 못했던 여행도 다녀오고 맘껏 놀다가 입소하려고 해요.

지금 이렇게 입사했다고 해서 이게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제 인생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거에요.

짱공유에 저보다 나이 많으시고, 사회생활 많으신 형님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사회초년생인 저한테 사회생활 팁 많이 가

가르쳐 주세요!!

마지막으로 이 글이 저처럼 공기업 준비하시는, 특히 지방대 공대생들도 할 수 있다는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