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슬퍼서 쓸데도 없고해서....
전 지금도 글자도 제대로 모르시는 두부모 밑에서태어났으요
시골에서 자랐지요
초등학교5학년때 그 시기면 누구나 그랬던
IMF로 집안 거덜나고
못배운 아버지...
매일 술먹고 들어와서 엄마때리다 엄마 집 나가고 결국 이혼....아버지 그래도 계속 술 드시고 누나와 나 때리다
누나도 가출....
중학교 거의 반 우울모드로 졸업
도시로 도망치듯 나왔다가
아버지의 폭력과 간섭에 못이겨 나도 아버지를 버리고 가출 하지만 때마침 누나가 집에 돌아왔고
난 그냥 손 놓은체 친구집 전전하며 쫒겨나고 집없이 동네 노인회관같은데서 몰래 자면서
방황....고생....하며 고등학교 졸업......
대학갈 생각은 꿈에도 못하다 마침 엄마가 연락되서
전문대 진학 ...하지만 다시 연락 두절
돈도 없고 할것도 없어서 군대 도피
그래도 자식 노릇은 해야지 하면서 휴가나거서 집 복귀 그리고
이차저차 살다가 누나따라 서울상경
문제는 다시 여기....
누나 20대 후반에 암 발견....
1차 수술
수술도중 안 사실이지만 누나가 다단계 사기 과소비로 인한 대출......
회사2년동안 일한거 고대로
누나 수술비......누나 빚 청산....
아버지 엄마 돈도 없고 능력도 없고
본인들 스스로 미안하고 도와줄게 없다고 생각 하는지 나몰라라....
머 사람 살리는게 중요하지 돈은 나중에 벌지 머...
생각하며
살았는데
암전이....
대 수술....
하지만 간은 수술도 안됨....
항암 어렵게 했는데
효과 무...
병원에서 손 놓을것 같은 상황.....
진짜 사는거 너무 억울해서.......
우리집안 왜 이렇게 안풀리고 내인생 왜 이렇게 힘든건지
정말 눈 물밖에 안나오고
보통사람처럼만 살았으면 좋겠는데.....
우리 아버지 월세 나 반지하방....
누나 퇴원해도 데려갈데가 없고....
앞으로 누나 치료는 되는지....
난 언제 보통 사람처럼 돈 모으고 연애하고 공부하고 회사다니고 집사고 할수 있을 런지....
저러다 누나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 것 같고....
세상 사는거 너무 덧 없고 무서워서.....
희망이란데 있는건지....
이대로 평생 고생만 하다 외로이 쓸쓸 죽을것만 같아서....
너무 답답해서 그냥 자주 하는 짱공에다가 글 올리고 잘랍니다......
은톨이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