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약속은 없고 누워서 이래저래 짱공질 하다가 간만에 들어왔네요.
취업한지는 꽤 됐지만 워낙 준비기간이 길었고 준비하는 동안 밑바닥을 찍어봤던 터라 취준생분들의 고민이 남일같지 않아서 늦었지만 탈출기를 올려봅니다.
지금에야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절박했습니다. 여자친구 혼기는 꽉 차가고, 취업제한 연령도 훌쩍 넘긴지 오래에 종자돈도, 경력도 없이 알량한 학위 하나만 믿고 오랫동안 취업준비를 했으니까요. 정말 막다른 길에 들어선 느낌. 잠도 오래 못자고, 뭐만 먹으면 설사하고;;; 갈수록 조여오는 기분이 드는데 진짜.......;;;;;;;; ㄷㄷ
진부한 이야기지만 100번이고 1000번이고 떨어지더라도 단 한번만 성공하면 끝나는게 취업 아니겠습니까.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서 경제상황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 되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시는게 준비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을 낮추라는 주변 사람의 말은 신경쓰지 마시고(보통은 눈을 낮춘다고 해서 취업이 딱히 쉬워지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정한 바를 우직하게 밀고 나가세요. 언젠가는 해뜰 날이 올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새해에는 모두들 좋은 일만 가득하실겁니다. 늦었지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