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자영업 때려치고싶다 ㅠㅠ

컴이 작성일 16.04.27 13: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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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30중반을찍은 자영업자입니다

 

다름아닌 제가하는일은 사.진.관.입니다

 

요즘같이 힘든시기에 너도나도 허리띠 졸라매고사는데 솔직히 사진찍고 인화하고 그러는사람이 거의없습니다

 

예전에 아버지 시대때만해도 사진관그냥 문만 열어놓으면 사람들 줄을서서 개나소나 사진관 창업하고 했습니다만..

지금은 그것들이 다망해서 동네에 11개있던 사진관이  딱 2개밖남지않았네요.

 

그런데도 심각합니다 ㅠㅠ;;

 

어차피 인터넷에 단가 다 널려있고. 하루에 10만원벌기도 너무힘듭니다.

 

월세나가고  가족들 먹여살리려면 턱도없는돈이죠 차라리 편의점 알바하는게 훨씬 돈을 더 번다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너무 웃긴게. 제가하는사진관이 그래도 나름 지역에서 톱에드는사진관입니다.. 그런데 하루매풀이 10만원 수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나이는 이제 30중반이니 취직도 못하고. 그렇다고 한달에 매출 10만원 나오는 이 사진관 계속 해야하나하기도하고.

 

게다가 10만원도 쉽게버는것도아니고 정말 개진상이란 진상은 다 보면서 벌고.

 

3천원도 카드긁고 갈려하고 동네장사다보니 만원미만은 현금 달라고 그렇게해도.. 안되고

 

이 미친 쓰레기같은 정부는 서비스업이란 명목으로 세금은 왜이리먹이는지.

 

얼마전에 다 접고 음식을해볼까했는데 기술도없고 뭐해서 그냥 맘접고 사진관에나 몰뚜하려했는데 심각하네요.

 

그렇다고 뭐 앉아서 가만히있는 스탈이아니라 홍보도 하고 나름 아이디어도 내고 그럽니다

 

근데 뭔 기계하나 바꾸는데 몇천만원때니 한방에훅가는거죠

 

게다가 인화기계같은거 없으면 그냥 망한다보면되요. 억대 인화 기기있는 저희가 살아남은 이유가 그거죠

 

근데 하루에 100장 뽑을까말까하네요 요즘 ㅋㅋ

 

손놈들이라도 좀 정상적이면 해볼만한데 사진관오자마자 인터넷에서는 어쩌구저쩌구 찍은 증명사진 파일 어쩌구저쩌구 초상권 어쩌구저쩌구(ㅇ.. 욕좀하겠습니다.. 이 씨!!!발@끼들 진짜 ㅠㅠ) 하는인간들 60퍼 로시작되니 하.. 의욕도없고 ㅜ

 

그나마 아버님이 학교앨범을 하셔서 그걸로 먹고 살고는있습니다.

 

어거끊기면 바로 노숙자되는거 한 둬달안에 이뤄질꺼같은데 아버님 연세도있고 참걱정입니다.

 

더늦기전에 공부해서뭔가 국가에서 하는직업을 가져야할까요 아니면 계속 끝까지 다른사진관 모두다 죽을때까 버텨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다른 업종으로 바꿔야할까요? 선배님들은 어떠실지 참..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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