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서 중간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30대 중반 녀석입니다
회사에서 여직원과 트러블이 크게 생겼는데 이런적이 처음이라 답답한 마음에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희 회사에는 대표님의 잡무를 담당하는 여직원 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일이 너무 없다보니 들어오는
사람마다 얼마 못 있고 나가더라구요 그러다 작년쯤 한 여직원이 입사를 했는데 성격도 좋고 처신을 잘해 평판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저에게 하는말이
'얼마후 생기는 현장에 경리직으로 못 나가면 그냥 그만둘까 한다. 여기서는 내가 너무 할일이 없다' 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햇습니다만
저는 그 말을 듣고 그런 상황이 오는걸 막아보고 싶었어요 현 상황을 호전시킬 방법이 없을까 하구요
그래서 제 직속상사와 그 부분을 의논하게 되고 업무분장을 재편하고 그외 부분에서 여직원을 좀 더 신경쓰게 되는데
바보가 아니고서야 눈치 못 챌리가 없죠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투박한 방법을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어느날 전화해서 저를 들이받더군요 입싼놈이라구요 육두문자만 없었지 거의 쌍욕수준이었어요
저를 향한 비난도 서운한 마음도 제가 자초한 일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도 열심히
카톡상태창으로 저를 저격하는 걸 보고 있자니 상처가 되네요
그냥 소모품 쓰듯 다 되면 갈아치우면 되었을 일인데 왜 오버해서 이런일을 자초한걸까
건방지게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너무 쉽게 자신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선배님들 제가 어찌했어야 하는 걸까요?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