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라고 해서 점심때 부터 소주 3병 사들고 홀짝홀짝 마시고 있습니다.

알콜때문에 출근을 못한적은 없지만

숙취때문에 일을 제대로 못한적은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의 알콜중독 때문에 고생한 적이 많아서

술이 지겹다고 생각은 했지만,

독립하고서 몇 년 동안 알콜때문에 자유로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알콜의존증이라는 것을 알기에,

오른손으로는 알콜 중독 치료법을 핸드폰으로 검색하는 동시에

제 왼손에는 소주병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일주일 중 5일 정도는 술을 먹는데요,

매일 막걸리 한 병 이상은 마십니다.

제가 알콜 의존증에 걸린 이유는

부모님의 불화로 인한 불안감과 현실에 대한 돌파구인데요,

알콜이 적합하지 않은 것은 알지만,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알콜이니

이지경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알콜의존증 해소하고 싶은데,

의지로는 해결 못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취해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형님들 혹시 알콜 의존증 해결 하셨던 분들 계시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