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33세 남자 입니다.
좋은 짝을 만나게 되어 1년 반 연애 중이고
내년 결혼일자까지 확정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결혼 자체가 싫어지네요.
배부른 소리지만, 부모님이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20분 거리에 주택 건물을 소유 중 이십니다.
그래서, 당연히 신혼집은 그 건물 중 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집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욕심이 생각이 너무 과했던 걸까요
방이 너무 작다고 느껴지고 나도 불편할 거 같고
여자친구한테 보여주기가 장모님께 보여주기가
친구들 집들이 하기가... 너무 애매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른 집을 구할려고 하니 첫 직장 모은 돈은
어학연수로 소비하고, 지금 수중에 7천만원.
전세 얻자니 대출이 필요하고 그 큰 돈을 빚으로 안고
가야 하고, 어디 번듯한 집 하나 못 하는 게 그냥 스스로
짜증나고 우울합니다.
처음엔 작게 시작해서 알콩달콩 모아 커나가자~
했는데 빚 없이 부모님 건물 집에서 시작하자 했는데
대출에 전세 구할 생각하니 .. 결혼이라는 게 싫어지네요.
그냥 급우울하고 답답하고 짜증나서 투덜 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