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동생이 상담드립니다.
3년반 정도 사귀는 여자친구와 결혼문제로 이야기했는데요.
간략히 말씀드리면
저
30살,중소기업 회계팀.연봉2800~900수준,현재부모님동거 월세, 결혼지원 없음. 부모님 노후대비 안됨.
여자친구
27살, 비슷한급 중소기업, 3년차 연봉 비슷, 중산층, 부모님 노후 안정
서로 모은 돈은 거의 없어서
2년 정도 돈을 모은 뒤 결혼한다면 월세로 시작해야할 상황
이런상황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가정과 여자친구가정이 경제적 여건이 달라서
자라온 환경도 다른상황입니다. 연애할때는 이런얘기 까지는 안했는데 최근 오픈을 했을 때 여자친구는 조금 충격이라고 하더군
요
문제는 여자친구가 경제적인 문제로 저희 부모님 걱정을 합니다.
위에 상황을 봤을 때 둘이선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지만
여자친구는 노후걱정 안된 저희 부모님이 부담이고 걱정이라고 얘기하네요..
(저는 부모님이 힘들면 도와드린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도 이 이야기를 듣고 고생길이 훤하다며 잠을 설치셨다고 합니다.
인격적인 부분은 문제될게 하나도 없지만 그런 경제적인 문제를 신경쓰는 걸 보며
저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한숨만 나옵니다.
막연한 결혼상대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현실적인,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라온 환경 등 서로간 갭이 크네요..
넉두리 겸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선배로서 해주실 말씀 있다면 부탁드리며 글씁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