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함에 글을 조금 써봅니다.

짱공유짜증 작성일 17.04.06 1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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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차저차하다보니, 어느덧 30살이 되었습니다. 섬에서 태어나, 형을 따라 도시로 왔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대학교에 입학하고는 사립대라는 너무 비싼 대학 비용을 제 자신이 감당할 수 없었어요.

처음부터 대출이었고, 그 대출을 끌어안고 내가 살아갈 만한 담량도 되지 않고, 가정형편은 정말 볼품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형의 등록금 1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내는 것이 한계였고, 집도 계약금없는 아주 싼곳을 겨우 구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다니다 1학년 2학기에 휴학을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형편이 좋아졌다기보다는 그냥 먹고싶은거 조금은 더 먹을 수 있게 된것 정도였습니다. 형은 국립의 좋은 대학을 졸업하여 좋은 직작을 얻었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24살에 군대에 가게되고, 전역을 하니 26이더군요. 그렇다고 섬에서 떠나온 제가 대학의 친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주변사람은 정말 없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을 상답할 수도 없었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들을 수도 없었습니다.

30이 되고나서부터는 머리에 무언가르 뒤집어 쓴것마냥 갑갑하고 무겁네요. 그 흔한 자격증하나도 없고, 운전면허증도 없어서, 다음주 쯤에 면허학원에 등록을해서 1급이라도 따노으려고 합니다. 형이 30만원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이 나이먹고 형의 도움을 받는 것도 그렇고, 형이 전세를 얻는다고 한다고 그쪽으로 가서 사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자격증 없는 고졸이 할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무작정 아무생각 없이 찾아다니다가,

사회복지사2급이라는 것은 고졸도 2년이면 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학점은행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처음알았고 신기했습니다. 주변에서 알려주거나, 혹은 어쩌다 알게 되었다면, 전역후에 곧바로 시작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작은 섬에서 공부한 탓에 수능도 다 6~8등급이 전부입니다.

그런 제가 사회복지사 2급의 수업이나 과제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을 잘 패스해서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이 분야에 조금이라도 알거나, 혹시 가족이나 본인이 사회복지사 2급을 평생교육원으로 취득을 해보신것에 대해 정보가 있으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벌써 30인데, 통장에는 100만원 뿐이고 다른 재산은 제로네요. 이번 학기 결제하면 통장은 도 텅텅비겠죠.

그리고 운전면허증 도전중 재시험을 하게되면 정말 답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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