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작은 기업, 미래에 대한 고민 도와주세요

ttv2002 작성일 17.10.23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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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미만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28살 청년입니다. 

 

집가까운데서 다니고 싶어서 전공(지방4년 전기공학)살려서 

 

대중교통으로 25분거리에 취직했습니다. 

 

연봉은 2500이고요.

 

처음엔 기술배운다는 생각으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엔 야근이 없다 했는데(야근없다 생각해 저연봉에 불만을 안가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까보니 야근이 적지 않습니다. 

 

기본근무시간 앞뒤로 30분은 이유없이 회사에 써야하고

 

일주일에 한두번빈도로 5시간가량 야근을 합니다. 물론 야근수당은 없고요. 

 

야근도 그럭저럭 참을 만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직장내 모욕이 참기 힘든 부분이 됩니다 

 

 

사장이 제게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이새끼 저색희 하면서 말을 점점 쉽게 꺼냅니다. 

 

팔을 들어올려 한대 떄릴려는듯한 제스쳐도 하고요. 

 

 

아직 기억나는 사건이 몇가지 있습니다 .

 

 

1.무선기술이 개발되어있어 유선기술보다 무선기술이 앞으로 기술발전에 있어 지향점이라 생각해 

사장에게 그장비에 회사에 있는데 사용하시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주제넘게 쓸데없는걸 물었다는 이유로 혼이 나며 그 장비가 왜 쓸모가 없는지 이유를 몇가지나 들으며

허황된 생각을 한다는 등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공한 현장(중요한 현장입니다.)에서 그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2.제가 뭔가 상사로부터 학습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제게 잘할수 있냐고 물어서 최선을 다하겠다 대답했습니다

다시 사장이 제게 잘할수 있냐고 묻길래 잘할수있도록 열심히 하겠다했습니다.

또다시 사장에 제게 잘할수 있냐고 묻길래 다하진못하지만 적어도 배운내용안에서는 잘해낼수있다고 대답을했고

3일 뒤에 사장앞에 불려가 혼이 났습니다.

이유인즉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은놈이 어딜 잘한다고 건방지게 말을 꺼내냐는 요지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알았지만 이렇게 저를 혼낸이유는 군기를 잡아 저를 긴장상태로 일하게 하려했다는것입니다.

참고로 사장은 미필입니다.

 

3.제게 사장에게 보고를 늦게(사실 이걸 늦게라고 말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했습니다.

사장에 제게 말하길 "만약 너가 군대에 있었는데 대장명령을 안들으면 어떻게 되는줄 알아? 넌 총살이야 총살" 

이라 말했습니다.   농담처럼들을수 있는말일지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경직된상태에서 

들은말이라 그런지 모욕적이었습니다. 

 

이제 8개월 조금넘게 근무를 했는데 

 

짱공분들께서는 제 상황이 어떻게 보이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거니와 

 

어떤선택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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