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지기 제일 친한친구가 동업하자고 하여 고민하고있습니다
저는 지금 회사를 다니는 입장이고 동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내년 초쯤 사직할 생각입니다
친한친구는 지금 가게를 하고 있고 가게를 정리후에 저와 같이 다른가게를 하자는 상황입니다
친구한테 왜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나랑 동업이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가게 처음 오픈할때 제가 많이 도와줬는데(한두달은 회사 쉬는날마다 가서 도와줬습니다) 그렇게 간접적으로 같이 일해보니까 잘 맞는거 같아서 하자고 말하네요. 사실 제가 그친구 도와줄때는 엄~청 열심히 일을 하진 않았는데 그렇게 봐줘서 고맙기도 하고 서로 열심히하면 사업 잘 할수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친구 가게였지만 같이 준비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더라구요. (일을 하면서 재밌었던건 그때가 인생의 처음이였던거 같습니다.)
부모님한테 말씀 드렸더니 동업하면 열에 아홉은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 요새 경기가 너무 좋지않다 지금 직장 괜찮은데 꼭 해야하는거니 이런 걱정해주시면서 니가 번돈으로 니 사업하는건데 하고 싶으면 해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대한민국 경기는 늘 안좋았던거 같고 지금 직장에도 미련이 없기 때문에 괜찮은데 저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는 말이 좀 걱정이네요 돈 잃은건 상관없는데 사업이 안되서 세상에 하나뿐인 친구인데 사이 안좋아질까봐여
회사 선배들한테 동업어떠냐고하면 대번 그만두게?가 나오기 때문에 안물어보고 아는 형님들도 사업이나 동업하는 사람이 없어서 물어보기가 애매하여 이렇게 짱공형님들한테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