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 되서 급하게 서류 찔러 넣어서 항공기 기계 부품 생산기술팀에 입사했고, 이제 일 시작했습니다.
근데 전공자가 아니니 무슨 얘기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갑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요...
제가 문과쪽 지방사립대 졸업생인데 제 친구들도 전공하고는 아예 관련 없는 일 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긴 하더군요
중소기업 구매/자재 파트로 입사했는데 품질로 부서 옮겼거나, 개발 부서로 이동했거나 다양했습니다.
이렇게 전공과 무관하게 일단 일 시키는거 하다보면, 나중에 이직할 때 전공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경력직으로 이직할 시, 직무 경험만 있다면 대학 때의 전공은 별로 안 중요한가요?
저렇게 일단 다니고 보자, 라고 하는 식으로 다니는 친구들은 학교 다닐 때 책 펼쳐보는 걸 본 적이 없는 친구들이라 짱공에서라도 여쭤봐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