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원하는 번듯한 직장에서 8년 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사이 와이프도 생기고 올해는 누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딸도 태어났죠
저희 회사가 진급이 참 늦습니다.. 그래도 기다렸죠 나이도 어리고 (올해 33)
올해는 정말 진급이 될줄 알았습니다. 제가 저희 직급에서 가장 호봉이 높고 고과도 자신있었거든요
진급 발표 시 떨어졌습니다. 몇년 뒤 오신 분들이 진급이 되었죠. 그 후배들은 선배 여러명 앞서갔죠 ㅎㅎ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 정말 열심히 햇고 회사에서 나름 인정 받으며 사람들과도 잘지냈구요
(그 분들은 강력한 빽이 있는 분 이었죠 ㅎ)
조직에 배신감이 너무나 큽니다. 더 이상 있기에는 제 자신이 불쌍 합니다.
타 직종으로 옮길려고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본래의 꿈인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능공부도 열심히 했고 잘 봤거든요)
어떻해 하면 좋을 까요
주변에서는
그냥 따박따박 월급 받고 마음비우고 다니면서 제가 원래 주식을 하니 주식하고 행복하게 다니라고 하지만
더 이상 다니기에 제자신이 너무 비참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이어서 이직하기에 겁도 많이 나지만 이직을 할지
아니면 직장 다니면서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 할지
짱공의 많은 분의 의견을 여쭈고 위로 듣고파 글 남깁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