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제 나이는 25살이구요
전역하고 바로 들어온 기계제작하는 공장에서 기술배우려고 들어왔습니다
지금 다닌지는 만으로 2년5개월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주업무는. 여러가지 잡다한일 다 하지만
주로 mct,cnc 로 가공하는 일 하고 있구요
잘 모르시는분들이 있으시면 그냥 금형가공,금속가공
뭐 쇠깎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면대로..
문제는 급여문제인데
제가 여기 처음왔을때 풀잔업 때려서 170정도 받았는데 (세후로요)
지금은 190정도 받습니다
월급이 한 20마넌 정도 오른거같더라고요 이런거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니라
주는대로 묵묵히 받고 일했는데
최근에 처음으로 급여 계산해보니
시급으로 딱 7500원 최저 시급 나오더라고요..
사장님은 항상 절 칭찬하시고 싫은 소리 잘 안하시고
물론 제가 열심히한것도 있습니다
저 외에 다른 분들은 다 솔직히 단순히 먹고 살려고 일하시는 분들이라서
별로 열심히 안하십니다 (사장님 안계시면 폰잡고 하루종일 주식구경,전화,잡담,담배 등 농땡이 많이 까십니다)40대,60대
이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제가 더 이뻐보일수도 있겠죠..
근데 2년반동안 그렇게 성실하게 일한 직원인데
월급을 20만원 올려받았다는게 사실 좀 서운하고 좀 그렇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하는데 왜 다른분들이나 저나 대우가 비슷한지
다른분들은 얼마 받는지 얼마 올려받는지 전혀 모르지만
워낙 사장님이 짜기로 유명하신분이라 별반 차이는 없을거같습니다..
사장님은 아마 본인 때문에 제가 먹고살고 기술도 알려주는데
내가 너한테 투자하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생각하시고 계신거 같습니다
저도 무슨 말인지는 알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열심히하면 어느정도 대우 해주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3년차에 풀잔업시 190.
당연히12시간 근무이지요..
오른것도 사실 몇달안된터라 사실 2년넘게 최저도 못받았다는 건데
3년차에 겨우 최저시급 받는 저...
여기를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요???
급여 외에는 크게 불만 없습니다
불편한 사람과도 얼마전에 싸웠더니 말도 안걸고 이제는 일에만 집중 할수 있고
가까운 지인분들 나이는 60대70대 되신 분들 계시는데
이분들도 공장운영하셔서 자주 여쭤보는데
이런얘기하면 “기술 배우는것도 감사하게 여겨라 지금 니가 돈 따질 실력이 되냐 100만원을 받던 200을 받던 크게 차이없잖냐 일을 확실히 배울때까지 얼마를 받든 신경 쓰지말고 5년간 배워라”
이런 말씀만 하시니 너무 답답합니다...
저랑 비슷한경력 혹은 낮은 경력자들도 다른곳에선
230~250정도 받는다고 하는 얘길 들을 때마다 너무 속이 쓰립니다..
흔히들 돈쫓아가지말라고 하는데 제가 무슨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저도 먹고 살아야하고 잘먹고 잘살려고 하는건데...
선배님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
새옹지마w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