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서른 살아갈날이 막막합니다...

사는게힘드노 작성일 18.12.30 06: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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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운전면허증1급, 전문대졸업장만 간신히 있는
스펙,경력없는 곧 스물아홉되는 백수입니다

어릴때부터 하고싶은일을 찾아보자 미용,커피숍,노가다,편의점,옷가게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전전하였으나 결국 찾지못하고 여기까지오게되었습니다

전부서비스업종이였고 그마저도 꾸준히 하지못해서
뭐 하나 이루어놓은게 없네요..

언제까지나 스무살일줄알았고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하루살이신세였습니다
집안형편이좋지못하여 제입으로들어가는건 스스로벌어써야했습니다

대학도 패션디자인학과를 나왔으나 입학당시 꿈꾸었던 것들과는달라
결국 전공지식도제대로 익히지못한 채
2.7이라는 저학점에 졸업장만 간신히 얻었습니다

나름 이런저런거 스스로해보자고 도전하곤했지만
끈기도없었고 나약하여 포기하게되고 마음먹은대로 되지도않았고
포기와 좌절을 반복한채 나이만 먹게되었습니다

내후년에 서른이라고 생각하니 눈앞이캄캄하고정신이들더군요

제대로된 직장을 가져보지도못했습니다
그 흔한 영어점수나 컴퓨터 자격증도없고
하루벌어먹고살다보니 모아둔 돈 또한없네요

지금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해보고자해도

배우는데에 들어가는 비용도문제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확히 알지못하는것도크고
앞으로 내가 잘할수있을까? 라는것에대한 자괴감만 가득합니다

공장에 들어가서 돈이라도 벌까? 싶어서알아보니
자소서/자격증/임원면접 등등 나름튼실산곳들은 지원의장벽부터까다롭고
취업난 때문에 생산직도 경력,자격증갖춘,나이어린분들이 많이지원하여
그것조차쉽지않네요..

기술을 배워볼까? 싶어서 폴리텍이나 국비지원기술전문학교를 찾아봐도
폴리텍은 2년과정을 해야 뭐라도배우고나온다는데
이미 지난학교에서 국가장학금 받은 이력때문에
120×4 = 거의500만원이란학비를 빚내고다녀야하고
국비지원 전문학교는 무엇을배워야할지.. 그리고 6개월정도배워서
제대로취업이나 가능할지도모르겠습니다

우선은 나름 넣어볼만한 생산직회사에 이력서를 넣고있는상황인데
아직까지 연락이없네요



길거리에지나다니는 사람들보며
이런수많은사람들도 전부다 직업이있고 먹고사는데 나는 왜이럴까?싶고
아무것도 없는 백지인상황이라 뭐라도 채워넣어야겠다는생각은들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될지도 앞이캄캄합니다
그냥 눈감으면 내일이오지않길...... 기도하지만 현실은그대로고
미래가 안보이는 제상황은 눈물과 한탄을 반복할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살아야될지 조언좀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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