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토닝 10회 끊어서 피부과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이 예약일인데 갑자기 어젯밤부터 얼굴에 두드러기 같은 게 돋았습니다.
그래서 이 상태에서 토닝 받아도 되는지 판단이 되질 않아 병원에 전화해서 토닝 받기전 원장님 진료를 받고 원장님 판단에 따라 결정하고 싶다고 했어요.
진료 결과 원장님이 습진이라면서 우선 약 바르고 토닝은 다음 주에 받는 게 낫다고 얘기를 하길래 그렇게 하자 했습니다.
근데 수납하는 간호조무사가 오늘 같은 경우는 노쇼에 해당한다고 다른 손님이 피해를 봤다는 식으로 이야길 하더군요.
내가 얼굴에 병변이 보여서 의사쌤 판단에 따라 어쩔수 없이 치료를 미룬 건데 왜 노쇼냐라고 하니 예약일 전날에 와서 일반진료를 보고 미리 결정했어야 하는 게 맞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아 무슨 놈의 병이 친절하게 예약일 피해서 사전에 찾아오나요?라고 비꼬려다가 걍 말섞기 싫어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는데요.
진짜 사례 하나로 직업 비하하기는 싫은데 지들이 일하는 곳이 병원이 아니라 피부관리실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환자 치료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예상치 못한 병변으로 예정된 치료를 못 받게 되어 지들 관리하는 스케줄이 꼬였다고 노쇼 운운하는 게 말이 되나요?
공장식 피부과도 아니고 전문의가 원장인 피부과가 이 모양이네요. 물론 의사는 친절하고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