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쉽지 않네요..

신영화감독 작성일 23.08.30 20:27:33 수정일 23.09.01 16: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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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7년만에 재발하여 2번째 암투병 중인데 결과가 어떨지 잘모르겠내요 죽을수도 있다고하니 ㅠ 살아도 반병신이 될수도 있구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니 사는게 낫겠죠?ㅎ

 

이지경까지 오니깐 별별 생각이 듭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이런거요 ㅋㅋ 생각해보니 나 하나 죽는것이 별거 아닌거 같드라구요 터키 대지진때 몇만명이 죽고 하루에 사고로 죽는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나도 그 하나에 포함되니.. 죽음의 망상에 빠질때 이게 뭔  호들갑인가 싶기도 하구요 

 

효도라는것도 하고 싶고 아직 하고 싶은게 엄청 많은데 이리 가버리면.. 아 가장 서운한게 뭔지 아세요? 만약 제가 죽으면 제 가족  지인들이 저를 잊고 산다는게 가장 서운할꺼 같아요 

금방 잊혀져 각자 삶을 살겠죠 ㅠㅠ

웬지 이게 무서우면서 억울하다고나 할까.. 

 

다시 한번 완치가 된다면 그때 또 글로 찾아뵐께요 

회원님들도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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