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을 위한 전설의 붕어공주 동화 13장

NEOKIDS 작성일 09.07.31 10:18:10
댓글 16조회 866추천 7

스믈 셋 아기씨와의 데이트가 있어

 

잠깐 연재가 연기되었삽네다. 낄낄낄.

 

자, 그럼 또 가보죠.

 

 

 

 

 

 

 

 

 

 

 

13.

 

운가라의 투항으로 대세는 이미 붕어파티쪽으로 기울어져 버렸어요.

 

그 바람에 갈매기 군단들도 힘을 얻기 시작했답니다.

 

이제 갈매기 군단 병사들의 새로운 총아로 붕어공주가 막 떠오르는 순간이었어요.

 

(결정적인 순간에는 방해만 되던 붕어공주가 그렇게 되는 건 정의에 맞지 않는다구요?

 

원래 세상이 그런 걸 어쩌겠니........라는 명언이.........-_-)

 

 

옴마왕은 전황이 이렇게 돌아가는 줄도 모르고 용궁관광만 하다가

 

갑자기 갈매기 군단들의 사기가 치솟아 돌땡이들이 날라오는 것을 보고는

 

쳐맞아 돌무덤 속에서 순직하셨다

 

 

 

 

 

정도로

 

우리 초딩들은 예상할지 모르겠지만여...........

 

 

 

 

 

 

 

 

놀랍게도 해면체 파워는 사그라들지 않은 채

 

그 날아오는 돌땡이들을 이숭엽이 홈런 때리듯 용궁 안으로 다시 쳐날리고 있었어요.

 

(해면체 파워는 정말 대단하니 우리 모두 본받도록 해요........응?)

 

 

그런 와중에 다시 아드레날린으로 휘저어졌던 머리가 정신줄을 잡기 시작하면서

 

옴마왕은 놀라운 전황파악의 능력으로 이미 자신의 집단군이 와해되어 있고

 

싼라인 장군들은 합체 도중에 그만 국부들을 붕어공주에게 맞아

 

그딴 걸 맞고 느꼈다는 사실에 좌절한 나머지 자결한 사실까지 깨달았어요.

 

 

옴마왕은 다시 자신의 주변 군사들을 정리했어요.

 

썩어도 준치, 마왕은 역시 마왕이었어요.

 

정비가 된 소수의 군단은 일단 붕어공주 파티의 전위를 압박하기 시작했답니다.

 

마왕의 명령에 힘을 얻은 마왕군 병사들은 다시 힘을 얻어 야사공격을 시작했어요.

 

 

마왕이 직접 공급한, 싼라인 장군들의 그것들과는 비교될 수 없는 양질의 야사가 시야에 뿌려지자

 

일단 비켜왕자부터가 호흡곤란을 느껴 하악질을 해대기 시작했고!

 

응갈매기도 잠시 붕어공주의 존재를 잊은 채 품속에 그것들을 마구 쑤셔넣느라 방심하기 시작했어요!

 

 

 

 

 

 

비켜왕자는 그런 위급한 와중에도 손가락을 까딱거려

 

다시 유놔니를 소환했답니다.

 

그것이 소환수 유놔니에겐 크나큰 불행이었어요.

 

 

 

 

 

옴마왕은 이번엔 제대로 몸에 힘을 실어 유놔니의 몸에 주박령을 걸고는

 

유놔니를 돌려세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후

 

 

 

 

 

 

 

어른남자들만의 세계와 기교, 그리고 조교의 정수를 보여주었어요.

 

(으웩)

 

유놔니는 누나를 부르며 절정에 다다른 순간 소멸되어 버렸답니다. ㅠㅠ

 

 

 

 

 

 

그 광경은 실로 무시무시해서,

 

무신경 무감각 무생각 삼박자의 붕어공주마저

 

일순간 쫄게 만들었다죠.

 

 

또한 그 광경은 스토커전영록에게는 강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주어

 

잠시 흑마법의 재능을 가둬버리고 마왕군 시체 사이에서 쪼그리고 앉아 벌벌 떨게 만드는 등.

 

실로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얻게 되었어요.

 

 

 

 

 

 

 

 

이제 붕어공주만 남은 절체절명의 상황이었어요.

 

 

 

 

 

 

"흐음. 넌 누구냐? 쬐깐한게 겁도 없이 우리 군을."

 

 

 

 

 

 

 

커다란 몸집으로 옴마왕의 질문에 붕어공주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천연덕스럽게 말했어요.

 

 

 

 

 

 

 

 

 

"안녕하세여? 붕어왔쪄여 뿌우~ 'ㅅ'"

 

 

 

"....................누구우-(왕비호삘)?"

 

 

 

"붕어공주에여~"

 

 

 

 

 

 

 

 

 

 

 

 

옴마왕의 뒷골 어딘가에 그 붕어공주라는 단어가 강렬하게 신경줄을 타고 꽂히며

 

해맑고 순진한 얼굴을 조교하여

 

욕망과 애욕에 불타는 면상으로 만들어주겠다는 강력한 희망이 불타오름과 동시에

 

순식간에 다시 해면체 파워로 충만한 옴마왕이 되어

 

오오라를 온몸에서 피워댔어요!!!!!

 

 

 

 

 

 

 

 

"네가 붕어공주란 말이렸다!!!!!!!"

 

 

 

 

 

 

 

 

 

그리고는 거대한 옴마왕의 몸과 그것(?)이 붕어공주에게 쇄도했어요!!!!!!!!

 

 

 

 

 

 

 

 

 

 

 

붕어공주는 순간 자세를 잡고, 이번엔 필살기를 쓸 준비를 했어요.

 

드디어 숨겨뒀던 봉인기,

 

커맨드 : 탈혼과 함께 세 가지 필살기들을 쓸 때가 온 것이었어요!

 

 

 

 

 

 

 

 

여기서 잠깐.

 

전에 붕어공주 캐릭터를 이 작가가 설명한 걸 보셨다면 알겠지만,

 

붕어공주의 특기 중에는 가끔씩 신들리기 라는 요소가 하나 있었다죠.

 

 

이 신들리기는 탈혼 커맨드를 건 상황에서 가장 쉽게 되는데,

 

이 상태에 있을 때는 다른 영혼을 불러오게 되죠.

 

 

그리고 이 불려온 영혼에 따라서 외양과 기술의 파워가 달라지게 되요.

 

랜덤하긴 해도 하나같이 최강의 영혼들만 골라 불러오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기술이라 할 수 있었어요.

 

 

 

 

 

 

자, 다시 돌아와보죠.

 

 

붕어공주가 드디어 탈혼 커맨드를 건 순간,

 

갑자기 근육이 울끈불끈하면서

 

슴가에 7개의 구멍뚫린 흉터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붕어공주가 불러낸 것은 바로 그 유명한

 

전라북도신권 계승자의 영혼이었던 거에요!!!!!!!!!!!!!!!

 

 

 

 

 

외양이 완전 근육질 남자처럼 변한 붕어공주의 눈이 

 

한 번 빛나자마자 세 개의 필살기가 연격기로 터졌어요!

 

 

 

 

 

 

"메가지느러미 스매쉬."

 

지느러미가 옴마왕의 그것부터 쳐버리자 옴마왕은 몸을 일순간 수그릴 수밖에 없었고,

 

"쿨피쓰 드라이버."

 

쿨피쓰 곽처럼 네모반듯해진 주먹이 회전하며 옴마왕의 안면을 강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화려한,

 

 

 

"울트라 크라잉 허리케인!!!!!!!!!!

 

 

와다흐다흐다흐다다흫다다다닷!!!!!!!!!!!!!!!!!!!!!!!!"

 

 

 

 

 

 

입은 기합을 내지르는데 그게 울음소리랑 섞여서 이상한 소리가 되기 시작하면서

 

붕어공주가 내지르는 수많은 주먹의 그림자가

 

점점 폭풍의 구름 모양이 되기 시작하더니

 

옴마왕이 거기에 휩쓸려 마치 낙엽이 바람에 휘둘리기라도 하는 듯한 모양으로

 

공중에서 마구 가격당하기 시작했어요!

 

 

 

옴마왕은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 가녀린 몸이 근육질 후로게이같은 몸으로 변한 것도 놀라웠지만

 

전혀 타격감 없던 그 주먹이 갑자기 핵주먹으로 변한 것이 더 놀라웠어요.

 

거기다 징징징징 우는 소리가 귓전을 강타하면서 달팽이관을 찢어놓을 듯 울려대는 것도요.

 

 

 

하지만 옴마왕은 그걸 표현할 겨를도 없이 온몸으로 그 주먹을 받아내며 흩날려 갔답니다.

 

 

 

진흙물 폭풍이 거쳐간 그 곳에는

 

이미 탈혼 커맨드가 끝나 힘을 소진한 채 숨만 고르고 있는 붕어공주와

 

천천히 빙글빙글 돌며 내려오고 있는 옴마왕이 있었어요.

 

그리고 옴마왕이 다 내려와 땅에 닿는 순간,

 

다이나마이트가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폭발이 이어졌어요.

 

 

 

주먹의 에너지들이 옴마왕의 몸을 벗어나려고 그 안을 이리저리 휘젓다가 

 

땅과 만나 진동에너지로 화한 것이었어요.

 

마지막까지 무서움을 발휘하는, 초필살기 울트라 크라잉 허리케인이었답니다.

 

 

 

아직 근육이 올록볼록 엠보싱인 상태로

 

붕어공주는 손가락질을 하며 굵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느는 이미 디졌당게."

 

 

 

 

 

 

 

그리고 갈매기 군단 중 붕어매니아였던 병사 하나도

 

슬픈 목소리로 읊조렸어요.

 

 

 

 

 

 

 

"아...........팬이었는데.............."

 

 

 

 

 

 

 

 

 

 

(초딩여러분 다음시간에~~~~)

 

 

 

NEOKIDS의 최근 게시물

건의·불편신고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