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증세가 있는 것 같아..
간만에 겔포스를 먹어 보네요..
(실제로 겔포스는 아님.. 유사 상표임...
그냥 대충 겔포스로~)
간만에 먹어보니...
달콤한 박하맛~ 맛있네여..
속은 조금 쓰린데...
화장실에선 아직까지 별 문제가 없는 걸로 봐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예전에 위염 한번 걸렸을 땐..
정말 고생했어요...
그것도 하필 군대에서.. -_-;;
어떻게 위염에 걸렸냐면..
훈련소에 있을 때...
훈련하다 왼쪽발목이 심하게 염좌가 되어서...
의무대를 가니...
엑스레이등 찍고 보니..
의무장교가 발목이 좀 심하다고...
이 상대론 유격은 못 할 것 같다고 ..
유급 받고 이번 기수는 쉬고..
다음 기수로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근데... 유급 받는 건 좀 쪽팔려서...
괜찮다고 하고...
발목에 압박둥대 3개 감고... 유격이랑 행군 다 마쳤어요..
유격 받을 땐.. 너무너무 아팠는데...
통증이 심해서...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아스피린 아시죠? 진통제...
그걸... 시간 날 때 마다~
그냥 몇알씩~먹었어요...
유격장에서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물이 어딧어요~ㅎㅎ
그냥 꾹~꾹 씹어서...
위가 좀 쓰려도 좋으니 ...
이놈의 발목만 좀 안 아팠으면~ 하고...
뛰어내리고 뛰어다니고 할 땐 정말 죽는 줄 알았네요..
발목이 아프니... 걸음걸이가... 절룩 절룩...
특히.. 행군...
지금 생각해도 그 상태로 행군 했다는 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다 마치니... 발목이 감각이 없더군요...ㅎㅎ
훈련소 퇴소하고 , 후반기 교육 중반기 정도 되어서야 발목이 나았어요...
하지만... 발목은 나았는데....
대신~(물 없이 아스피린을 많이 먹어서..)
위염이 생겼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