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같은 하찮은
파수꾼의 마음속에 들어오신겁니까
궁댕님...
오늘같이 개구리는 울고 귀뚜라미가 노래하는 밤이면
저 메미리는 얼륙말님의 성스런 사랑의 기운에
잠 못이루어 고통스런 새벽을 보내다 지쳐 쓰러지곤 합니다
매일 매일 뜨는 저 달빛도
이젠 저에게 저주가 되어버렸습니다
부디 저의 마음속에서 나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