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간첩글과 관련 하여~(뽕브라님께)

멩고 작성일 08.04.24 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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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브라님의 의도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최근 인터넷에는 극단적인 좌. 우 싸움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 쟁점은 언제나 이명박 대통령이죠.
대운하 및 의보 민영화 관련하여 정책을 집행하려는 이 시점에서 각종 포털은 물론이고 짱공유 내에서도
게시판의 성격과 상관없이 언제나 비슷비슷한 글이 올라옵니다.

 

그 글과 관련된 댓글에서 언제나 찬성 또는 반대라는 이유로 친일이 되거나 친북이 되는 이런 극단적인 매도 싸움이
언제나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나 이명박 대통령을 싫어하시는 분이시라면 님 댓글처럼 상대방을 반대로 친북이라는 형태로 물타기 하려는 이런 시도에 대해 충분히 반감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전 개인적으로 민영보험 대운하 반대입니다.)

 미스테리게시판에 떡하니 민영보험 반대 라는 글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 또 반대로 간첩과 관련된 글이 올라오니 전형적인 물타기다 라고 생각하셨을만 합니다.

 

그러나 정책은 정책이고 간첩은 간첩입니다.;(어째보면 님도 극단적인 싸움의 피해자이시겠군요; 일종의 노이로제 증상같은;)


어쨌든 제 댓글에 대한 해명을 좀 하자면 저도 군에서 들은 얘기라 자세한 것 ,실명까지는 밝힐 수 없습니다.

그냥 옛날 판문점 김훈 중위 타살? 자살? 사건을 조사하셨던 장교님이라는 것 까지만 밝혀둘게요; ( 이까지 적어도 될란가 모르겠네;)

댓글에서도 밝혀 놓았듯이 분대장교육시절 제가 개인적으로 얘기한게 아니라
당시 교육에 있었던 모든 분대장 교육생들이 들었던 내용입니다.

 

만약 님께서 그건 군에서 교육 하는 거라 믿을게 못된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여기선 참 문제가 많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중에도 4만명은 구라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가능하다 라는 분도 계실테니 게다가 자료를 올린다 하더라도
극단적인 좌우가 갈린 상황에서 그런 성향을 띈 단체가 올린 자료는 서로간에 믿지 않을 성이 크기 때문에 단순히 증명은 어려워서~ 나름대로~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일단 제가 모은 자료만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황장엽은 5만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이건 뭐 굳이 링크를 적지 않아도 조금만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아참 그리고 위에 제가 찾은 방법은 바로 다른 나라의 경우 어떠하였는가? 라는 겁니다. 일종의 간접추산이죠.
그래서 찾은 자료가
첫번째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146&aid=0000020502
동독과 서독간의 있었던 일 중에서 동독 정보기관 슈타지의 인원 추산입니다.

 

두번째는
http://blog.naver.com/khy021?Redirect=Log&logNo=60030378264
바로 동독이 서독에서 포섭했던 대략적인 인원입니다. ( 사실 또 이 자료가 조선일보라서 고민이 좀 되었지만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이 뉴스중에 인상적인 문구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슈타지 문서보관소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후베르투스 크나베씨는 자신의 책 '슈타지 문서의 비밀'에서
"슈타지가 서독에서 활개칠 수 있었던 것은 1960년대 이후 동독 편을 들어주고 동독을 인정해야만'진보적'이라는 서독
지식인 사회의 분위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동독 공산당이 40년간 장기독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상당 부분 이러한 서독 지식인들의 방조에 책임이 있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http://htv.jjang0u.com/uBoardMain.html?db=181&id=75753&pflag=v
바로 짱공유에서도 ~ 인용을~ 남한의 북파 공작원 숫자가 나옵니다. 휴전이후 만 삼천명~추산~ 공식 전사 7천여명
바로 남한에서만 그렇게 보냈습니다.


정보전의 특성상 자유국가가 폐쇄국가보다 불리한 건 아실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남한에서만 북한으로 만3천여명 가까이 보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북한은 과연 얼마나
보냈을까요? 어째보면 4만명은 작은 숫자 일 것 같진 않습니까?

 

아래 글의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간첩은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얼마전의 네이버뉴스에서도 떴었죠. 미국에서 잡힌 중국 간첩~20년동안 활동없이 있다가 방산업체에서 취직하여 기밀취급을
다룰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가서 빼돌리다 잡힌 뉴스.

간첩은 물론 테러리스트도 있겠지만(과거 이한영 사건처럼 대한민국에서 대낮에 다른 간첩에 의해 총기로 피살됐습니다.)
산업형태도 있다는 거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에 동독관련 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 않겠어요?
각종 노조 , 사회 단체, 학생운동~ 뭐 이런 형태~ 어쨌든요.

 

일단 뽕브라님께서 요청하신 간첩인원 추산의 출처라든가 이건 대충 명확해졌을듯 하네요.

저도 민영 보험 대운하 반대하니까~; 너무 서로간에 민감해 하지 맙시다; ㅎ; 정책은 정책이고 간첩은 간첩이니깐요.

 

 

 

마지막으로 그 장교가 한말을 적으며 일단 글은 마칩니다.

"군인이 꽉 막혔다고? 막힐 수 밖에~ 당연한거 아냐?  다른 사람이 악수하자고 손 내밀었을 때 악수하면서도 다른 손은 뭐하는지 봐야되는게 우리일인데 뭘. 마지막까지 의심을 버리면 안되는게 우리일이라고.
  물론 답답할 수도 있지. 왜냐면 의심을 못 버리는 인간보면 정말 피곤한 건 사실이거든. 군 밖에 있는 민간인이 군인을 볼 땐 오죽하겠냐? 매일 위기다 간첩이다 떠들어대니.
 남들은 우습다고 하겠지만 요즘 같은 무기가 발달된 세상에 악수하지 않는 손으로 한대 맞으면 골로 가는거야. 맞고 나서는 이미 늦어버린다고.
  너희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을 믿을 수 있냐? 그 사람과 악수 할 수 있냐? 만삼천문의 포가 너를 노리면서 악수하자고 하면 악수 할 수 있냐? 우리가 의심을 버리는게 정당한거냐?
  우릴 몰라줘도 돼. 존중해주지 않아도 되고. 아무리 꽉 막혔다고 해도 이 방식이 내 가족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
그만 교육 끝내자. 이런 얘기 더 해봐야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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