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후배로 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형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때, 잘 보세요"

" 예를 들어 4만원 넣어 달라고 하면, 주유소 직원이 4만원에 금액을 설정하고 주유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때, 주유기를 차량 연료통에 걸어놓지 않고 계속 손잡이를 직원이 잡고 있는 경우가 있어요"

" 잘보면 그냥 잡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손잡이를 살짝~ 살짝~ 잡았다가 놓습니다."

" 그렇게 되면 금액과 리터는 계속 올라가는데, 살짝 살짝 잡을때 기름이 덜 들어가게되요"

" 이런 방법으로 하면 보통 1-2리터는 덜 들어가게 할 수 있어요"

" 소위 말해서 손잡이 튕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그런것을 알았냐고 물었더니

회사 내에는 주유기가 있어 직원이 직접 주유를 하는데

주유기 담당자에게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유소에서 진짜로 그걸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주유를 4만원을 넣어달라고 했는데, 주유기를 손에서 놓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들고 있더라구요. (백미러로 보면 잘 보입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후배가 말한대로 똑같이

살짝~ 살짝~ 잡아주더군요.

계속해서 백미러로 지켜보았습니다. 기름이 들어가는 동안 5 -6 번정도 하더군요.

다 주유를 하고 계산을 하고나서 직원에게 말했습니다.

" 주유를 할때 손잡이를 놓지 않고 살짝~살짝~ 튕기면 기름이 덜 들어가잖아요.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지만 오해를 할 수 있으니 그런 행동은 안했으면 합니다."

직원은 상당히 당황하는 눈치로 횡설수설 하더군요.

더 싸울까 하다가 길이 바뻐서 그냥 왔습니다.

그렇지만 직원의 당황하는 태도로 보아서는 사실인 것 같더군요.

앞으로 주유소에서 기름 넣으실때 잘 보시기바랍니다.

바쁜 주유소에서는 직원들이 그냥 주유기를 연료통에 걸어놓고

다른데 갔다가 주유가 다 끝나면 계산하러 다시 옵니다.

계속 잡고 있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고  

거기다가 살짝~ 살짝~ 손잡이를 잡았다가 놓는

불필요한 행동을 반복할 필요는 없지요.

앞으로는 주유할 때 주유기를 제가 직접 잡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에구~ 에구~ 기름 값도 비싸지는데...

점점 더 못믿을 세상이 되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주유소는 X암동에 있는 SK 주유소였습니다.

다음번에 주유할 때는 동영상까지 찍어서 올려드리도록 하지요. 흐....

이 글을 보시는 주유소 사장님들....

의심받을 짓을 하지 맙시다.

ps.

많은 분들이 이런 내용을 모르실 것 같아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시면

베스트글로 올라가서 보다 많은 분들이 아실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추천부탁드립니다. "
또 진짜로 얼마나 덜 들어가는지 공론화되서 검증을 해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