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대통령지시도 거부할 `조직가치' 필요"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21 17:06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국가정보기관의 정치적 중립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
에 대한 가치판단을 해야 한다"며 "상사의 명령이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경우나 민주주의에 반대되는 대통령의 지시도 거부할 수 있는 `조직의 가
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이지만 오로지 대통령의 신뢰만 받
으려고 하지 말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며 "국민들 마음속에서
신뢰를 얻는 것이 조직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