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에 휩쓸리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영화GHz 작성일 08.06.10 2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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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10 촛불"집회"...

 

한달여 이어지는 촛불...

 

우선 다친 시위자분들께는 위로를...  고생하는 전의경들에게도 위로를...

 

그나저나 여러기사를 통해 촛불과 관련된 기사를 접하고 있는데요..

 

촛불 뒤에 붙는 단어가 "시위", "축제(이단어를 쓴 기사를 보았을때 조금 그랬심)", "집회" 등등 변하고 있네요.

 

게다가 처음엔 이 촛불시위가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 지는듯 보였는데..

 

근자에는 마치 축제같은...예를 들면 2002년 월드컵때처럼....

 

집회나 시위가 목적의식을 잃어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또한 분위기에 휩슬려 마치 놀러? 다는 듯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것 같구요... 이건 아닌듯 한데...

 

목적을 가지고 비폭력시위는 지금 시점에서 필요하다는 점에 저도 동의하지만...

 

축제처럼 떠밀려 나간다면 반대네요. 그러다 다치기도 하고 그러면 안 되죠.

 

이곳저곳 다니면서 기사나 게시물을 보고 거기에 달린 댓글을 읽다 이런 글을 볼때면 참 ㅡㅡ^ 이런글 여러분들도 많이 봤

 

을꺼라 생각됩니다. " 여자 가슴 만지러 가는 집회."라는둥 " 오늘도 이쁜여자랑 옆에서 시위하면 좋겠다는둥" 이런 글들 말이죠..

 

참 안타깝습니다. 목적없이 왜 하는지도 모른체로 마냥 사람들 모인다니까 가고, 친구들 간다니까 가고, 직장상사 가니까 따

 

라가고,  게다가 타의에 의해 고생하는 전의경들도 걱정이고, 티비로 맘 졸이고 계실 전의경 부모친지분들도 안타깝고요.

 

시위가 필요하다면 해야죠. 하지만 그 의미가 많이 희석되고, 목적도 흐려지고, 마치 축제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

 

나요? 여러분 의견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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