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8일부터 쇠파이프와 각목이 등장하면서 네티즌 사이에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문화축제로 승화됐다는 그간의 이미지에 금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폭력적이었다고하는 그동안의 시위에서도 실은
엄청난 비용이 발생했다. 서울 한복판 교통이 수주째 마비됐다. 전경 의경들이 빼앗겨 다시 장만해야 하는 방패나 보호장구,
펑크난 전경버스 타이어 등은 세금의 형태로 고스란히 시위참가자들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시위 참가자들은 미국과의 재협
상과 먹거리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재협상 테이블에 앉는 순간 국민들은 쇠고기 재협상으로 얻
는 이익과는 비교도 안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무엇도바 자동차 반도체 등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들과 관련한 한 미 자유무
역협상 이 재협상 도마에 오를 것을 각오해야 한다. 수출에 적신호가 켜지면 청년실업이 늘고 값비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
하지않으면 비싼 한우만 먹어야 한다.
국가 간 협정을 헌신짝 취급하는 나라로 낙인찍힐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왕따당할수도있다. 서울시청 광장을 소풍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가선 안된다. 무심코 던진 돌에도 맞아 죽는 개구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