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한강을 중심 시발축으로 하여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 강 줄기를 동서로 하여 국토의 상당 부분(영.호남은 물론 경기 일원까지)을 두 동강으로 갈라 물 길을 파려고 계획했던 정부의 `대운하 프로젝트`가 어제 MB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 석상에서의 사실상의 `포기 선언`으로 말미암아 `도로아미타불`로 낙착이 되자,전국을 누비며,알 박기며,땅 투기를 즐기던? 나라 안 투기꾼들이 모두 `딹 쫓던 개 지붕쳐다 보기`가 되어 울상을 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더러는 그 고소함에 함성을 지르는 이들도 있고,또 다른 더러는 그 `낭패감`에 안절부절하는 이들도 있어,희비는 쌍곡선이 되어 구천을 맴 돌고 있음을 본다.
`국민이 반대하면,대운하는 없다!`는 대통령의 어려운 결단-지난 대선에서 타 후보들과 매니페스토상의 비교우위를 점했던 빅 공약이었으니까-이 있고 나니,벌써부터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가지고 부동산 시장을 지들 입맛 대로 주물러 대던 `기획 부동산들`과 이들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 다니던 강부자 그룹 투기꾼들이 그동안,여주.원주.문경.상주.충주며 4대 강 줄기가 구비쳐 흘러 가는 강변 도시들마다 그 인근엘 돌아 다니며 마구잡이 묻지마로 매집(買集)해 놓았던 그 땅들이,하룻 밤 자고 나면,두 세배씩 천정부지로 뛰고 있던 그 황금뭉치 같은 땅들이,6월 19일 이후 하룻만에 그 값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는 것이니...이 `대운하 프로젝트 캔슬`이 몰고 올 한파나 파장이 얼마나 울 부동산 시장에 악재? 혹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냐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그 형해(形骸)를 들어 내고 말 것이라는 것이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짓도 할 수 있다>는 천민자본주의를 숭배하는 후예들의 땅투기 `난동` 못지 않게 이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하여는 그 동안 환경파괴나 경제성의 의문,물류개선 효과 별무라는 반대 논거가 숱하게 제기되어 왔고,대한 민국 민초 80%상당이 이미 반대 의사를 표시해 왔다는 것이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 들어 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운하가 지나 가는 하쳔 주변에 살지도 않는 넘들(주로 서울과 수도권 일원에 산다고 하지 않나)이 그토록 많은 땅을 매집해 놓은 것은 도대체 생각이 있는 넘들이었는지...그것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것이 아닌가.
<< 뭐? 투기가 아니고 투자라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사 둔 땅에 사는 넘도 아닌데 주민등록 이전해(위장전입)가고,농사도 짖지 않는 넘들이 `가짜 영농증명서` 만들어 관공서 제출하면서도 그건 어디까지나 투자라고? 지가 하면 투자고 남이 하면 투기냐? 긴 말 하지 않기로 한다.>>
원래 투기란 손해를 볼 확율과 이익을 볼 확율이 반 반일 때 `올빵`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뻔히 안될 줄을 알면서도 MB대통령의 `불통 고집` 하나와 `추진력` 하나만이라도 믿고 그런 투기 판을 벌렸다는 것이냐.
그렇다고 하여 전 국토를 대상으로 대운하를 파겠다고 하니 땅투기 한번 제대로 하게 되었구나 생각하고는 그거 하나 믿고 대선 때 MB 지지 했고,그가 당선 되자 인생 로또에 걸고, 죽어라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 모아 `엄마 누나 강변 살자!?`외쳐 대며 허울 좋게 `땅 몰이`?에 나섰던 넘들이 그가 대운하 집어 쳤다고,선거 공약 위반이라고,땅투기 막 차 타게 됐다고,`피박`쓰게 생겼다고,`상투`잡게 생겼다고,MB를 상대로 송사(訟事)라도 벌이겠다는 거냐.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가격은 하락하고 땅 매물은 쏟아 져 나오고,사겠다는 넘은 없으니, 기대했던 환금성과 시세차익은 이미 다 망가져 물을 건너 갔다는 소리인데...울 나라 땅 투기 자금의 상당 부분이 4대강 유역에 파뭍혀 저 있어...유동성의 위기라도 올 것인지...?
대운하 중단은 당분간 이 땅에서 땅 투기꾼들의 유동성 자금 수십조원과 그들의 발목을 4대강 유역에 묶어 놓는 효과를 가져 와,땅투기꾼들의 발호를 상당기간 차단하고,은행권이 물가를 잡기 위해 유동성의 긴축정책을 크게 쓰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관측이다.
땅 투기시장?의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부동산 업자들도 있던데,
울 나라 땅?
앞으로 한 5년간은 거래가 뚝 끊어져야 그 동안 대책 없이 올라 갔던 `거품`이라도 빠질 것이고,그래야만 땅 한 평 없어 살 거처조차 없이 전세방을 떠도는 가난한 울 민초들에게도 `땅차림`의 반사적 이익 `밥상`이라도 한 상 차례가 되어 돌아 오지 않겠는가.
땅 투기 시장 바닥에서, `대운하 중단`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를 우려한다고 볼 맨 소리 하는 넘들도 더러 있던데,그런 넘들은 아뭇소리 말길 바라며,아울러 엉뚱한 `괴담` 만들어 퍼뜨리는 넘들은 더 더욱 모두 `잠수`하기 바란다.
끝으로, MB대통령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사실상 포기하기로 한 이상, 국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켜야 할 것이고,그래야만,지난 대선을 전후하여 부동산(특히 땅) 투기에 올인했던 투기꾼들에게도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혀 울 나라 부동산 시장을 한번 제대로 `개편`하는 계기로 이번 대운하 건을, 역발상 일석이조의 경국책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MB대통령이 어쩌다 이번에 `장돌 한번 제대로 던진 것` 같고,던진 돌에 맞아 죽는 넘들은 마침 선량한 울 민초들이 아니고,이 땅에 불노서식하는 땅 투기꾼들이라는 거.
매우 잘 한 처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