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들려서 읽어보세요..꼭

가자서 작성일 08.07.15 2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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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의원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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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오늘 일본의 독도 망령으로 나라가 떠들썩하네요.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마치 자신들이 反日(반일) 애국자인양 생쇼를 하고 있네요. 조선일보도 인터넷 판 톱기사에서 <日 産經 구로다 지국장, “50년간 한국이 지배중인데, 웬 흥분?”>이라며 국민감정을 자극하며 애국애족 민족지로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네요. 오늘은 글을 안 쓰려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무 자주 글 써서 죄송합니다.  


(조선일보 역사와 실상)

조선일보는 절대로 '할 말을 하는'신문이 아닙니다. 서비스 정신에 충만한 1등 신문도 아니었습니다. 더더욱 조선일보는 민족지가 아닙니다. 광산으로 돈을 번 졸부 방응모가 조선일보를 인수하기전의 민족진영인사들이 눈물로 써낸 기사를 훔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방씨가 인수한 조선일보는 1936년 그 이전의 조선일보(박헌영 등 사회주의 계열에서 발행)와 제호만 같을 뿐 사업자 등록번호가 전혀 다른 별개의 신문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한 조선일보는 현재의 조선일보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회주의 계열(박헌영 등의 주도)의 민족지였습니다. 현재 조선일보가 민족지라 주장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명백한 도둑질입니다.


백범 김 구 선생은 해방 후 극악한 친일을 한 인사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형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시정부 정승학 정치부장에게 지시해서 만든 일제치하 친일부역자 263명의 살생부 명단을 작성했습니다.(월간 중앙 2003년 8월 특종기사)

 

방씨의 조선일보가 얼마나 극악한 친일을 했으면 백범 김구 선생은 조선일보 창업주 방응모를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백범선생의 살생부 명단에 자랑스럽게 현재의 조선일보 창업주 방응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제치하 조선일보의 조국은 일본이었습니다. 1930년 후반에서 조선일보는 <국어 장려운동>을 펼치며 <국어학습코너>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국어학습을 시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 국어학습코너에는 놀랍게도 한글이 아닌 일본어였습니다. 조선일보가 생각한 국어는 일본어였습니다. 조선일보의 조국은 일본이었습니다. 이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조선일보』는 일제강점기 매년 일본 히로히토 천황의 생일날인 '천장절'만 되면 1면에 경하의 글을 올렸는데 1939년 4월 29일자 사설 <봉축 천장절>의 정신 나간 짓을 한번 살펴  볼까요. 임금보다 더 높여 부르는 '성상폐하'라는 호칭과 자신과 조선인들이 천황의 신하, 천황의 백성임을 강조하는 억조신서(億兆臣庶), 일본 천황에 대해 황공의 극존칭인 성황성공(誠惶誠恭), 천장절을 몸서리치게 축하한다는 동경동하(同慶同賀) 기타 등등. 정말 몸서리 쳐집니다.


민족 반역자에 대한 공소시효는 없어야 합니다. 조선의 청년들에게 황국신민의 군인이 되어 총알받이가 되라 하고 조선의 처녀들에게 일본군의 성노리개가 되라고 열을 올렸던 조선일보입니다. 우리는 1948년 반민특위 좌절 이후 친일파가 친미파로 변신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자들과 한통속이 되어 호의호식했던 비극의 현대사를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독일 치하 겨우 4년 동안의 부역자를 공소시효를 없애 가며 사형에 처했는데, 공식적으로 발표한 숫자만 1만1천2백 명이고 비공식적으로는 12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하면 관대한 편이랍니다. 부역행위로 구속된 사람이 숫자로 프랑스 10만 명당 94명, 벨기에 5백96명, 네덜란드 4백19명, 노르웨이 6백38명에 이른다고 합니다.(조아세 발행 '딱'지 참조)


(이명박 일본 외교 편)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된 후 일본을 첫 번째 방문했을 때 그의 일본 정상외교 활동상(?)입니다. 일본 국왕을 천황이라 호칭하고 천황폐하에게 허리 깊숙이 숙여 인사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이대통령이 무척이나 예의 바른 사람이라 생각한 국민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그가 일본에서 행한 언행들을 전한 신문기사입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재일동포 리셉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역사 속에서 마음 상한 일도 있었지만 과거 마음 상한 일을 갖고 미래를 살 수 없다"며 "과거는 잊을 수 없지만 과거만 갖고 오늘과 미래를 살 수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본에 대해 만날 사과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독도 및 과거사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고 "한일관계는 먼 과거 역사를 우리가 항상 기억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가는 데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일본의) 정치인은 가끔 거북한 발언을 한다."며 "그러나 정치인이 발언하는 것에 일일이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 어느 나라나 정치인은 개인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20일부터 이틀째 일본 애국당 소속 시위대는 이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제국호텔 앞 사거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대일본애국당'이라고 쓰인 차량 3대의 스피커에서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땅이다. 즉시 한국은 다께시마에서 떠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특히 일본 내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 함께, 한국 뉴라이트 계열이 출간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도 적잖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역사 인식에 대한 문제는 일본이 할 일"이 아니라, 여전히 한국의 당면한 문제인 셈이다.


이 자리에서는 (이대통령은) “일본 천황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천황’이라는 호칭을 쓰고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오히려 우리 쪽에서 먼저 언급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우리 측에서 먼저 면죄부를 주는 발언을 했다.>


백범 김구(독립운동가)선생과 박정희(일본 이름 다카끼 마사오, 일본 육사 졸업, 일본군 소위로 전쟁 참가)는 한 때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의 혈액형을 검사한다면 백범 김구의 피가 흐를까요? 아니면 일본이 조국인 조선일보의 피가 흐를까요?(끝)


뱀발: 이명박대통령님에게 우스개 조언 한마디.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독도 전 지역에 전경차로 차벽을 쳐놓고 접근하는 일본인이 있으면 물대포를 쏘면 독도 영토를 거뜬히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방법 한 번 써 보심이...


그런데 오늘 독도를 방문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물대포 맞으면 안 되니까 사전에 독도 집회 현장에 가면 경찰이 때리고 잡아갈 수 있으니 안전상 그들의 접근은 사전에 차단하시구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9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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