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고 싶습니다.

난다데비 작성일 08.08.20 0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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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금메달 목표는 10개 였다.

지금 남한의 8개와 북한의 2개로 10개가 되었다. 단일 팀이었다면 이미 목표 달성.

예전 대회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며, 가장 멋진 한일 전으로 기억될 만한 계순희 선수의 활약상을 또 한번 기대했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이번 올림픽 방송에는 유독 북한 선수들의 활약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금강산 사건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냉랭한 현실이지만, 정치와 종교를 떠나 온 지구가 하나가 되는

올림픽이기에 이 기간 만큼은 마음속으로 나마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장을 방송국이 마련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였다.

 

하지만 보수(민족주의를 포함하지않은 변질된 우익의 무리)에 의해 언론이 탄압되고 있어서인지,

이미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이 보수의 시녀역할을 하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간만에 볼 수 있는 북한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마음 한켠에 걸린다.

북한의 선수와 동포들은 중국인임을 자처하는 일부 조선족과는 다르다.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북한이 다른 나라와 경기를 치룬다면 당연히 북한을 응원할 것이다.

북한 동포들도 당연히 그렇듯이-------,

 

금강산 사건같은 문제가 쉽게 넘겨버릴 사안은 아니지만,

전세계의 국가들과 숨막히는 경쟁을 하는 와중에 애국심보다 더 뜨거운 무언가를 느끼고 싶다.

 

열심히 선전해주는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그들의 드라마에 눈시울 적시는 감동속에서도,

왠지 올림픽의 열기로 국민들의 시선을 돌려놓고 온갓 만행을 저지르고 있을 현 정권이 밉고,

혹시 그들의 사주로 인해 서글하고 순수한 북한 선수들의 수줍은 미소를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북한도 메달을 많이 땄지만

북한의 홍은정 선수가 체조 도마 개인전에서 우승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

아직 한국 여자 체조선수는 메달구경도 못했는데 북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좋은 사례라고 봅니다.

역도에서도 박현숙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방송에서는 거의 비춰주지않네요.

먼나라 남의 나라인 미국의 펠프스에 대한 방송은 줄창이어지지만------. 

 

 

방송을 자주 하는데 제가 못본건가요? 아니면 진짜 방송을 안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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