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답답했는데... 그나마 좀 통쾌하더군요.
물론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면 다시금 답답한 현실이지만...
역시 성리학자... 사대주의자들이 등장합니다.
명나라의 야욕에 앞잡이가 되어 명을 돕죠.
그들은 이야기 합니다.
"어찌 소국이 대국을 범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어떤 인간들과 닮지 않았습니까?
한미동맹강화 하자면서 성조기 흔들어대던...
사대주의 자체를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조선 초기의 사대는 분명 강대국 앞에 생존이라는 실리를 챙기기 위함이였으니까요.
그로인해 만백성이 전란에 휩싸이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올 수 있었지요.
그러나 그 성종때 사림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양상이 틀려져갑니다.
주객이 전도되어가죠.
그리고 사림이 완전 장악한 선조때부터는 뭐 말안하셔도 다 아실듯!!!
영화 자체는 그저 볼만한 수준이였습니다.
나름 스펙터클했지만... 쓸때없는 로맨스는 없는게 더 좋았을듯... 닭살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