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악한 조선, 간악한 중앙, 사악한 동아.

가자서 작성일 09.02.08 01: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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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악한 조선, 간악한 중앙, 사악한 동아. [아고라 임금님귀당나귀귀님 글]

 

 

 

 

조선일보


 

[사설] 이명박 후보의 특검 수용과 대선 정국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6일 밤 대통합민주신당이 제기한 자신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법안에 대한 수용 입장을 전격적으로 밝혔다. 이 후보가 특검에 대한 반대 입장에서 수용으로 돌아선 것은 2000년 10월 광운대에서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강연하는 장면이 담긴 cd가 공개된 이후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tv 토론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특검법을 놓고 여야 지지자들이 대치 중인) 여의도 의사당을 봤다”며 “국회가 문자 그대로 난장판이었고 곧 큰 싸움도 날 것 같은 상황이었다. 네거티브 선거의 절정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자리에서 이래선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특검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대선 투표를 3일 앞두고도 의혹이 끊이지 않자 특검 수용을 통해 자신이 결백하다는 자신감을 나타내려 한 것으로도 보인다.

신당이 국회에 제출한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은 그 수사 대상을 bbk 의혹에서부터 검찰의 김경준씨에 대한 회유·협박 여부, 도곡동 땅 문제 등 이 후보에 대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자 신분으로 한 달 이상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이 특검 결과를 둘러싼 논란은 내년 4월 총선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권의 비리를 조사하라고 도입된 특검이라는 제도가 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그러나 검찰의 bbk 수사에 대해 미심쩍어 하는 국민이 절반 안팎에 달하고 이 후보가 bbk 설립 사실을 밝히는 동영상이 나온 이상 특검으로 다시 한번 재수사하는 것도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오늘 특검법안에 대한 표결이 강행됐다면 어떤 불상사가 벌어질지도 몰랐다. 이 후보가 특검을 수용함으로써 대선 정국의 불확실성은 상당히 사라지게 됐다.

검찰이 bbk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한 것은 사실이라 해도 “bbk를 내가 설립했다”고 한 이 후보의 과거 인터뷰 발언, 이 후보의 bbk 명함과 같은 것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 검찰은 자금 흐름과 문서에 대한 眞僞진위 감정을 통해 “bbk가 이 후보 소유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이상 지엽적 문제는 조사할 가치가 없다”고 했지만, 그때 이 문제도 조사했더라면 특검까지 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태는 특검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이날 신당이 공개한 이 후보의 강연 동영상은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이런 내용의 이 후보 발언이 공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것을 肉聲육성으로 듣는 국민에겐 느낌이 새로울 수밖에 없다. 검찰은 “동영상 공개로 (bbk가 이 후보 소유가 아니라는) 검찰 수사결과는 달라질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발표했다. 검찰의 자신감이 사실인지는 특검을 통해 밝혀질 것이다.

궁금한 것은 이 후보는 왜 2000년 10월에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말했느냐는 점이다. 검찰 수사 결과를 발표했던 김홍일 검사는 “강연 시점은 이 후보가 김경준씨와 다른 회사를 동업하며 김씨의 bbk와 연계해 인터넷 종합금융사업을 하려던 시점”이라며 “강연 나흘 전에 금감원 예비허가가 나니까 언론 인터뷰도 하고 광운대서 강연도 한 것 같다”고 했다. 쉽게 말해 이 후보가 새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관련 회사 전체를 자신의 것인 것처럼 부풀려 말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김경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도 자신의 입으로 깨끗하게 시인한 적이 없다. 과거 언론 인터뷰에 대해서도 “홍보를 하려고 인터뷰를 했지만, 새 비즈니스를 잘 몰랐고 (문제된 내용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만 했다. 심지어 한나라당은 “오보”라고까지 했다. 이 후보는 이날도 강연 동영상에 대해 딱 부러지게 말하지 않고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고 피해갔다.

대그룹 ceo 출신이 사기꾼에 당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걸 과시하고 다녔던 것이 부끄럽고 창피할 것이다. 그걸 덮으려고 끝까지 말을 이리 저리 돌리다 본질 문제가 이렇게 엉켜 버린 것이다. 전적으로 이명박 후보의 책임이다. 김경준에 속았다는 것도 대통령 후보로서 결격 사유일 수 있다. 그 판정은 국민이 내릴 것이다.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함으로써 사건이 順理순리로 매듭지어질 수 있는 길을 터야 한다

http://news.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200712/17/cho*/v19273378.html

 

 

파란색 글씨 부분이 평소 이 신문의 성향을 드러내는 부분이고

빨간색은 좀 상반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조선에서는 이런 현상이 유독 눈에 띄네요.

사실 조선도 중앙이나 동아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실에 대해 이들이 좀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중앙, 동아와는 달리 과거 bbk 관련 기사를 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지금쯤 자신들이 과거 bbk를 취재하지 않은것에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겠죠.^^

웃긴 것은 이명박 후보의 책임을 거론하며 비판하는 듯 하지만

특검이 정략적이고, 검찰 수사는 옳고,

이명박 후보는 사기 당한 것에 불과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얘기하면서,

결국은 이명박 후보의 용단이 대선의 불확실성을 없앴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ㅡㅡ

댓글도 대체로 '교묘하다', '영악하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전 이런 언론이 가장 위험한 것 같아요.

'구밀복검'이라고 속내를 감추면서 사람을 햇갈리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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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 지지를 하는 편이 낫겠죠?

그렇게 bbk 의혹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관련 만평이 없더군요.ㅡㅡ

조선 일보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중앙일보

 

 

[사설] bbk 사태, 결국 특검으로 가나

   대선을 이틀 남겨두고 bbk 사태가 소용돌이다. 이명박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말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bbk 재수사 검토를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신당은 재수사는 특검이 해야 한다며 오늘 국회에서 이명박 특검법안을 더욱 거세게 밀어붙일 태세였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 지지파를 중심으로 “특검 수용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는 신당과 한나라당의 집단 몸싸움으로 전쟁 상황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이 후보는 어젯밤 전격적으로 특검을 수용했다. bbk 사태는 결국 돌고 돌아 특검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 당선자가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우리는 특검을 반대해 왔다. 검찰이 문서 감정, 계좌 추적, 참고인 조사 등 많은 수단을 동원해 나름대로 사실을 규명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후보가 bbk 소유권을 가졌거나 bbk 주가조작에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bbk 회장 이명박’이 찍힌 명함과 이 후보가 bbk 회장실을 사용한 동영상 등이 있지만 이것과 검찰 수사와는 다른 문제였다. 모든 세력은 검찰 수사를 그대로 인정하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며, 명함 등은 이 후보가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사태를 푸는 길임을 우리는 지적해 왔다.

 특검의 남용은 정상적인 검찰제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이 후보의 책임이 크다. 그는 명함과 속칭 ‘박영선 동영상’을 해명하는 데 소극적이었다. 그러던 차에 어제 “내가 bbk를 설립했다”고 말하는 ‘광운대 동영상’이 터져나온 것이다. 발언이 너무나 적나라하고 명백한 것이어서 많은 유권자가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 후보가 몰릴 대로 몰리다 특검을 수용한 것은 이러한 정황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bbk 사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 같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대선을 치르는 것이다. 모든 것은 상식과 순리와 법에 맡기면 된다. 이왕 특검이 진행되는 것이라면 모든 세력은 냉정하게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당선되면 이 후보는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특검은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쳐야 한다. 대선 이후의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 대선은 역사의 분수령이다. 누가 되든 새로운 정권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세력은 정치공세의 유혹을 버려야 한다.

http://news.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200712/17/joins/v19273275.html

 

 

특검에 대해 반대했던 자신들의 입장을 언급하면서

검찰의 발표는 믿어야 하고,

문제에 대한 해명은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이죠.

특검을 할 수 밖에 없는 취지에 공감하는 듯 이 후보를 질책하다가,

특검이 남용되고 있고, 그것이 검찰제도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내 세우면서 더 이상의 어떤 공격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러납니다.

가재는 게 편인 게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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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는 비리 의혹도 조사하면 안됩니다.

죽이기 한다고 할 테니까요.ㅡㅡ

 

 

 

 

 

동아일보


 

[사설]盧의 bbk 재수사 지시, 李의 특검 수용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대선 투표일을 사흘 앞두고 법무부 장관에게 “bbk 재수사 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정권연장을 위해 청와대가 개입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bbk 특검법’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그 직전 대통합민주신당은 이 후보의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 특강 동영상으로 검찰의 bbk 수사가 조작임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을 꺼냈다. 그러자 노 대통령은 ‘국민적 의혹 해소와 검찰의 신뢰 회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막바지 대선 판에 ‘재수사 지시’라는 형태로 개입하고 나선 것이다.

 

노 대통령은 “국회의 bbk 특검법안 논의 상황을 보고 판단하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광운대 특강 동영상을 구실로 이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증폭시키려는 의도를 표출한 것이 아닌가. 검찰은 “5만9990여 개의 파일을 뒤져 bbk가 ‘100% 김경준 1인 회사’라는 점을 밝혀냈다. 동영상도 이 후보가 다른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 재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노 대통령은 그런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검찰 대신 ‘동영상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검찰 안에서는 “봉변을 당한 느낌”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한다.

이 후보는 문제의 특강 바로 전날(2000년 10월 16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지난해 bbk를 설립한 김경준 사장을 영입했다”며 bbk가 김 씨 회사임을 밝혔다. 그러나 신당은 이 인터뷰까지도 bbk가 이 후보 회사라는 증거인양 왜곡했다. bbk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냐는 문제는 인터뷰와 강의 내용만 보고 판단할 일도 아니다. bbk를 설립한 돈이 어디서 나오고 누가 실질적으로 경영했느냐가 핵심이다. 노 대통령이 광운대 특강 동영상만 보고 bbk 소유주가 뒤바뀐 것처럼 판단해 재수사를 지시한 것은 선거 중립에도 어긋난다.

신당과 이회창 후보 측의 행태도 해괴하다. 친구 사이인 공갈미수범들이 100억 원, 30억 원을 달라며 동영상을 사라고 협박하자 한나라당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신당과 이회창 후보 측 인사들은 오전 3시에 경찰서 유치장을 찾아가 공갈미수범과 흥정을 했다. 공갈미수범들은 이 자리에서 신변보호와 변론을 부탁한 후, 다른 직원을 통해 동영상 cd 원본을 건넸다고 한다. 김경준이라는 사기범만으로도 부족해 이젠 공갈미수범까지 동원한 셈이다. 거기에 현직 대통령까지 뛰어들었다.

http://news.media.daum.net/editorial/column/200712/16/donga/v19272927.html

 

 

동아는 한 술 더 뜹니다.

재수사를 거론한 청와대를 대놓고 때리고 있죠.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 이유와 이명박 후보의 책임은 거론도 되지 않습니다.

신당과 이회창 후보, 대통령까지 싸잡아서 비난하고 있습니다.ㅡㅡ

노골적이라 국민들이 속지는 않겠군요.

전에 bbk 검찰 수사 발표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몇 년 동안이나 동아를 받아봤던 게 소름이 끼쳤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조선 중앙보다 직설적이고... 사악합니다.

bbk를 보도했던 동아일보의 기사를 언급하고 있는데

바로 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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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왼쪽에 보이는 문단의 기사를 근거로

이명박은 bbk 사장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문장이 좀 애매합니다.

김경준을 영입했다고 하는데

bbk 사장이었던 김경준을 영입했다고 하는건지

영입해서 사장이 된 건지 불분명합니다.

여기에 대해 중앙일보의 기사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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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bbk를 창업하고 경영에 참여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만약 애초에 bbk 사장이었던 김경준을 영입했다고 해도

회사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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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bbk는 이명박씨가 소유한 lk e-bank 의 자회사이므로

김경준을 영입한 순간부터 bbk는 이 후보의 회사이기도 한거죠.

하여튼 제가 이런 자료를 올린 것은 

동아일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할려구요. -_-

뻔뻔한 놈들입니다.

 

 

 

 

 

한겨레

 

 

거짓 밝혀내야 할 ‘이명박 특검’

 

[한겨레]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자신이 비비케이(bbk)를 설립했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2000년 10월17일 광운대 최고경영자 과정 강연을 찍은 이 동영상에서 이 후보는 “금년 1월달에 비비케이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라고 말하고 있다. 비비케이가 높은 수익을 올렸다며 최신 금융기법을 자신있게 설명하는 모습도 이어진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생생한 육성이다.

7년 전에 그렇게 말했던 이 후보가 지난 7월 한나라당 후보검증 청문회에선 “비비케이와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혀 다른 말을 했다. 이번 동영상과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2000년 10월16일치 <중앙일보> 인터뷰 등에 대해서도 뒤늦게 “오보”라고 주장했다. 이번처럼 확실한 증거가 없었기에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었을 게다. 도대체 이 후보의 언제 말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느 경우든 이 후보에게 물어야 할 책임은 작지 않다. 한나라당 해명대로 동영상에 나타난 이 후보의 말이 “동업자(김경준씨)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정확한 표현”이라 해도, 이는 곧 이 후보가 유력인사들에게 비비케이를 홍보하고 투자를 권유한 셈이다. 주가조작의 공범은 아니더라도 결과적 책임까지 벗을 순 없게 된다. 동영상에서 스스로 밝힌 대로 이 후보가 비비케이를 실질적으로 지배·소유하고 있었다면, 지금까지의 해명은 모두 거짓말이 된다. 이는 더 심각한 문제다. 법적 책임 말고도, 대통령 자격까지 논란이 될 수 있다.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탄핵이니 재선거니 따위로 정치 불안이 계속될 수 있다.

이 후보가 그간의 태도를 바꿔 비비케이 사건 특별검사법을 받아들이겠다고 어제 밝힌 것도, 검찰 수사로 모든 게 해명됐다고 더는 주장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검찰의 재수사를 위한 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지금은 검찰 재수사로는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풀기 어렵게 된 게 사실이다. 이 후보의 해명을 추인한 셈이 됐던 검찰 수사 결과는, 그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이번 동영상 공개로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 이제는 제대로 된 특검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데 진력해야 한다. 늦어도 다음 대통령 취임 전에는 진실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재선거도 마다지 말아야 할 것은 물론이다.

http://news.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200712/16/hani/v19271507.html

 

 

전에 bbk 검찰발표에 대한 각 신문사들의 입장을 스크랩 할 때 느꼈지만

한겨레는 매우 뚜렷한 성향을 보이는 신문입니다.

비슷한 성향의 경향과 비교했을 때도 더 급진적이라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론 조중동과 전혀 다른 한겨레의 태도가 맘에 듭니다.

댓글도 대부분 우호적이었지만 간혹 아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확실히 검찰 수사는 틀렸다고 말하고 있고 재선거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ㅇㅇㅇ...권력에 맞서 싸우는 전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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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명박 아니다."

 

 

 

 

 

 

경향신문

 


[사설]‘bbk의혹’ 특검이 밝히는 수밖에 없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제 공개한 ‘이명박 bbk 동영상’은 이른바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검찰의 ‘면죄부’ 수사발표만으로는 결코 종결될 수 없음을 새삼 보여준다. 이 동영상에는 이후보가 2000년 10월17일 광운대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에서 “금년(2000년) 1월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다”면서 “내 사업목표는 설립 첫해 수익을 내는 것이며 벌써 지난달(9월말)까지 28.8%의 수익을 냈다”고 분명히 언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나는 bbk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이후보의 일관된 주장과 검찰 수사발표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bbk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이 동영상에 대해 이후보는 “음해성 선거를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고 한나라당은 “이후보가 홍보차원에서 이같은 말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모두가 핵심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후보의 주장대로 자신이 bbk와 무관하다면 무엇 때문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bbk를 설립했다” “28.8% 수익을 올렸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단 말인가. 또 홍보를 위해서라면 그런 거짓말쯤은 해도 된다는 것인가.

돌이켜보면 bbk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적 불신을 키운 까닭은 검찰이 섣불리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수사발표 당시 검찰은 도곡동 땅 매매대금이 다스로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도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지 않은 채 수사를 종결했다. 또 이후보의 bbk 관련 언론 인터뷰, 명함 등에 대해서도 “수사의 핵심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전혀 조사하지 않았고, 이후보나 이상은씨에 대해 단 한차례도 직접 조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검찰은 완벽하게 ‘이명박 무혐의’라는 판정을 내렸던 것이다.

이제 bbk 사건은 검찰 수사나 정치권의 지루한 공방으로 유야무야 넘어갈 차원을 넘어버렸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정성진 법무장관에게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검찰이 bbk 사건을 재수사하도록 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지만 검찰이 과연 재수사를 통해 자신들이 ‘한 점 부끄럼 없다’며 내놓은 수사결과를 스스로 뒤집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 이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의혹이 끝끝내 규명되지 않는다면 ‘이명박 정권’에는 두고두고 정치적 부담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특별검사제 말고 다른 방안은 없다. 때마침 국회에는 ‘이명박 특검법안’이 의장 직권상정을 앞두고 있다. 한나라당도 특검에 무조건 반대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http://news.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200712/16/khan/v19270971.html

 

 

경향은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 의혹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

한겨레와 마찬가지로 특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댓글이 한결같이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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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설] 무책임한 'bbk 재수사 지휘 검토' 지시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정성진 법무부장관에게 검찰이 bbk사건을 재수사하도록 지휘권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 동영상 공개 파문을 보고 받은 뒤 이렇게 지시했다고 한다.

전해철 민정수석은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고, 동영상 공개로 의혹이 더욱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대통령 지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지시가 아주 부적절할 뿐 아니라, 의혹 해소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무책임한 정치행위라고 본다. 대선 투표를 불과 사흘 앞두고 선거개입 논란만 부를 엉뚱한 지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정치권이 bbk 수사와 특검법을 놓고 사생결단을 벌이는 판국에 엄정한 선거관리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정략적 행보에 법무부장관을 끌고 들어가는 것은 지극히 개탄스러운 일이다.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것부터 부적절하다. 수사 발표 직후 청와대는 스스로 "검찰 수사에 대해 논평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의 위임으로 검찰 업무를 감독하는 법무부장관은 국회에서 "검찰 수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거듭 못 박아 말했다. 이런 터에 동영상의 의미, 이를테면 수사 단서로서의 가치 등을 청와대가 판단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더욱이 법무부장관에게 재수사 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은 헌정과 사법 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무모하다. 정치인이 아닌 법무부장관에게 하루 아침에 소신을 바꾸게 하거나, 소신을 좇아 사표를 던지는 막다른 길로 모는 것과 같다.

노 대통령도 이런 사리를 모르지 않는 듯, "국회의 특검법 논의를 감안해 국민이 신뢰할 가장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이게 도무지 말이 안 된다.

법무장관이 "지휘관 발동은 불가하다"고 하면 수용할 여지를 남긴 듯 하지만, 무책임한 정략적 행보라는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대선을 그냥 지켜보기 힘겹겠지만, 그걸 마지막 봉사 기회로 삼기 바란다.

http://news.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200712/16/hankooki/v19271596.html

 

 

^^ 이거보고 한동안 할 말을 잃었습니다.

조중동보다 더하군요.

댓글을 읽어보니 읽으시는 분마다 분통..ㅋㅋ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 책임을 언급하는 내용은 아예 없습니다.

사설이라는 게 원래 의견을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감정적인 표현이 난무하네요.ㅡㅡ 혹시 검찰이나 한나라 당에서 전화 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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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정말 특이한 신문입니다.

사설과 만평이 딴 판이에요.

만평을 여러개 봤는데 좋아요.

근데 사설과 성향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사설이란 원래 언론사의 입장을 대표하는 건데,

만평도 사실 상징적인 의미가 크잖아요?

이 신문은 어떤 성향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신문 읽으세요?

 

 

 

 

 

 


1년 전에 올렸던 것인데...

지금의 현실은 더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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