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여론조작, 경찰은 진술조작

SayCIub 작성일 09.02.14 14: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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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청와대 직원이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낸 것이라면

수신자의 이름이 나와야지 왜 직책이 나오냐

청와대의 용산참사 국면전환용 홍보지침 하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한승수 국무총리가 사전에 관련 사실을 알았다는 지적에 대해 다소 엉뚱한 해명으로 일관, 실소를 자아냈다.

한 총리는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 홍보지침 '문건'의 존재 여부에 대해 '메일'(mail)이라고 답변한 이유를 묻는 이석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메일에는 편지도 있고 (그런 종류의) 통신수단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러나 이 의원이 "(편지 같은) 우편물을 메일이라고는 하지 않는다"고 추궁하자 "제가 영어를 좀 한다. 외국에선 편지를 메일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과거의 유명 코메디 프로그램을 거론하며 "영구에게 밥 먹었냐고 물으면 '나 자장면 안 먹었다'고 한다. 총리가 말하면 우편물이고 영구가 말하면 코메디냐"며 "너무 궁색한 답변"이라고 따졌다.

한 총리는 그러나 "총리로서는 청와대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뜻"이라며 다소 논점을 벗어나는 답변으로 피해갔다.

그러자 이 의원은 양복 안주머니에서 청와대가 내려보낸 홍보지침의 진본이라고 주장하는 A4크기 용지를 꺼내들고 "발신인이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이성호 행정관이며 수신은 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돼 있다"고 공개했다.

이 의원은 또 "청와대 직원이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낸 것이라면 수신자의 이름이 나와야지 왜 직책이 나오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한 총리가 모르쇠로 일관하자 "이 정권은 증거를 들이대지 않으면 다 부인해 버리니까 오늘 진본을 들고 나온 것이다. 야당도 참 해먹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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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역 본적 없다' 허위진술 강요했나
이석현 의원, 진술강요.최루가스 살포 의혹 제기

경찰이 용산 참사 검찰 조사를 앞두고 대책회의를 개최해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대정부질의자로 나선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이 당시 상황을 지휘했는데 검찰이 조사를 안했다"며 "이 사람은 지난 5일 기동본부 소회의실에 당시 현장에 투입된 5기동대, 13중대, 56중대, 11중대 요원들을 소집, 'PD수첩' 동영상을 보여준 뒤 '검찰이 불러 나가면 용역요원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하라'고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진압 당시 경찰이 최루가스를 살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당시 망루에서 탈출한 김모씨 증언에 의하면 최루가스를 살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상한 냄새 때문에 질식했을 것이라는 증언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김석기 전 청장 책임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김 전 청장이 "2번의 현장 보고를 받은 것이 아니라 6번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현장에서는 진압이 무리라고 했지만 김 청장이 밀어붙이라고 강력 지시했다는 경찰 내부의 제보를 받았다"고 몰아세웠다.

김경한 법무부장관은 경찰 허위진술 강요 의혹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출처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8686&table=seoprise_12#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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