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사교육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은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 닷컴을 통해 '왜곡의 메카니즘' '이 나라는 소신도 세트메뉴로 가야하나' '광고해설' 등 세편의 글을 올렸다.
신해철은 글에서 “먼저, 이 질문부터 하겠다. 신해철이 교육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것을 직접 들어 본 사람?"이라며 "몇 몇 매체의 '선빵'으로 나는 사교육 절대 반대론자가 됐다. 교육에 관한 나의 견해를 체계적으로 피력한 적은 한 번도 없으니 들었어도 짤막한 토막들을 들었을 것이다. 불과 몇 개의 발언을 추출해 황당한 논리적 비약을 첨가하고 대중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 위에 뿌리면 사람 하나 바보 만들기 쉽다"고 밝혔다.
이어 "사교육은 입시교육을 더욱 지옥으로 만드는 절대 악이라는 전제가 필요한데 나는 그런 논리에 동의한 바가 없다"며 "공교육의 총체적 난국을 내가 생각해도 과격 할 정도로 비판 해 왔지만 입시교육 비판은 그러한 공교육 비판의 일부였지 사교육과는 거의 무관한 얘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다고 나는 사교육 예찬론자가 아니다. 내 생각에 사교육이란 자동차나 핸드폰 같은 것이다. 필요하면 쓰고 싫으면 안 쓰면 되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공교육은 음식 같은 것이다. 없으면 죽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짜증과 불만은 늘 공교육을 향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해철은 "바꿔 말하자면 무조건 요령도 없이 무턱대고 몰아세우지 말자. 달을 가리키는데 왜 손톱을 보나"고 일침을 가했다.
이 양반이 방송에서 뭘 어떻게 얼마나 비판했는지 모르겠지만...
사교육과 입시교육을 달리 본다는거 자체가 납득이 안가는군요.
사교육은 왜 하나요? 입시를 위해서 하는거 아닌가요?
입시에 필요없는 체육, 음악, 미술 배우시는 분 계신가요?
아니면 입시에 필요없는 한자를 중고딩때 배우시는 분 계신가요?
사교육이 팽창하고 공교육을 사교육이 대체해버리니... 공교육이 더 무너지는거 아닌가요?
과거 고려때도 조선때도 사학이 융성하면서 공교육이 무너지고...
국가 기강이 흔들리기 시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