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엘리트들 [아고라 BJ님 글]
서울대에서의 광우병 촛불시위가 있었다.
한 학생이 학우들에게 촛불시위에 참여해달라 호소하고있다.
그러나 모인 서울대생들은 고작
야간까지 기다려서 겨우 모인 서울대생들은
그러나 반면 원더걸스가 서울대에 왔을때는
본부앞 계단에까지 발디딜 틈이없다.
부당해고를 당한 울산과학대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알몸시위’를 벌였을 때의 일이다. 학생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학(勞學)연대’의 깃발을 드는 대신 일부 학생 대표들이 여성노동자들에게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협박을 했다. 지난해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부당해고에 맞서 파업을 벌인 비정규직 노조에 대해 학습권을 침해한다며 공격했다.
학생들은 당시 박철 총장에게 ‘직원들에게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지키라’는 내용의 편지를 100통 넘게 보냈다. 2005년 고려대 한 운동단체의 이건희 삼성회장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저지 투쟁은 학생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됐다.
-경향신문, [88만원 세대를 구출하라]“저항하면 피곤” 무기력…기성세대 편입 노력만-
노조결성 했다고…청소아줌마들 느닷없는 해고
이들을 더 절망케 한 것은 학생들의 외면이었다. 농성 중엔 학생대표라고 밝힌 3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와 농성 해산을 요구하고 돌아갔다. 청소원 아줌마들은 강제 해산된 후 본관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8일엔 그 앞에서 학생 500여명이 농성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를 가졌다.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청소원 임순자씨(55)는 “학생회 간부들로부터 ‘우리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학교다. 농성을 하려면 밖에 나가서 하라’는 말을 듣는 순간 서럽기까지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교직원노조도 ‘한영 업체 직원은 나가고 민주노총은 물러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지난 9일 이사장인 정몽준 의원에게 보낸 공개 편지를 통해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 불법도급계약과 최저임금법 위반이 만연하고 있다. 청소미화원들은 1970~80년대 여공들의 현재 모습”이라고 성토했다.
학내 친일 세력 규명을 위한 집회를 보고 '친일파가 정권을 잡아도 좋으니 도서관 앞에서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는 학생과 '그러다 삼성에 밉보이면 책임질거냐'는 학생으로 가득차버린 캠퍼스와 일본 극우파의 돈도 받고 돈 받은 기업주를 찬양하기 바쁜 대학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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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망(落望)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靑年)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 도산 안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