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논리로 한승수 총리를 추궁해 누리꾼들에게 '고대녀'로 알려진
고려대 김지윤씨가 서대문경찰서 형사들에게 오늘 긴급체포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자취방을 나서던 김씨는
집앞에서 기다리던 형사들에게 저녁 7시경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이 김씨를 체포한 이유는
용산참사 추모집회에서 불법시위를 했다는 것인데,
김씨는 그동안 검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해 왔습니다.
오늘 두 시간 동안 1차 조사를 받은 김씨는 현재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로,
내일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씨를 면회하고 온 동료에 따르면,
경찰은 그녀를 체포할 때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지도 않았으며
체포영장도 차에 태운 후에 그녀가 요구하고 나서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 출교생' 7명 중의 한 명이기도 했던 김씨는
지난해 법원판결로 복학한 이후 영어영문학을 복수전공으로 공부하며
최근에는 진보매체인 <레프트21>의 수습기자로도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독설닷컴에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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