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28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립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전 전 대통령 측근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해 왔으며 최근 종합 검진을 받은 이후 그동안 미뤘던 전립선 수술을 28일 받기로 결정했다.
이날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전 전 대통령은 이르면 31일께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이 때문에 전 전 대통령은 이날 경복궁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같은 전직 대통령의 입장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은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해 유감스러워 하셨다"며 "나중에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을) 봉화산 정토원에 모시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다시 애도의 뜻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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