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존경하는 장인

내맘대로군 작성일 09.05.30 17: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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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인어른께선 평생 공무원으로 지내시다 얼마전 정년퇴직 하셨는데여.

고지식하기가 얼마나 고지식하시냐면 ,,,,생략 정말 저로써는 처가집만 가면 무섭습니다.

그흔한 뇌물 청탁 한번 안하셨다더군여,,, 결과는 항상 윗사람들한테 찍히고,,회사였으면  일찌감치 감원대상 그정도,,,

평생을 몸받치고 얻은게 모은돈도 거의없고 20평대 아파트하나 장만했다네여,, 존경할만한 분이져,,

근데 문제는 그넘에 고지식이 문제가 되더군여,, 예전부터 조중동만 얼마나 탐독하셨는지,,

그리 몸받쳐 평생을 정부에 받치고도 소외당하고 받은것도 없으시면서 오로지 일편단심 한나라당이시네여,,

감히 제가 딴지걸 생각을 접게 만드시네여,,

처가집이 집에서 가까워 저녁을 자주가서 먹는데,, 기어코 장인어른과 언쟁을 벌였네여,,

저녁을 먹고 있는데 당연 티비에서는 서거소식이 계속 흘러나오고... 장인하시는말씀 "돈을 얼마나 받아먹었길래,,쯧쯧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자살을했네" 이러시는데 먹던밥이 꽉 언치더라구여,,,

참을수없는 마음에 아버님 조중동만 보고 모든생각을 결정하지마시고 여러매체들을 대하시고 본질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렸네여,,

근데여 장인은 가진거도 없고 빽도없고 법없이도 살분이신데 요즘 글들을 보면 딱 욕먹으실 분이거든여,, 과연 이런분이

잘못된건지,, 저도 헷갈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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