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장군봉 만평 몇 개 올립니다.

thisan 작성일 09.05.31 13: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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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이 검찰수사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보입니까? 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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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기숙 교수의 발언을 비꼬았던 만평이었습니다. 처음엔 이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가 이런 식으로 보도하니 한겨레도 바뀌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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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평을 보면 노통께서 돈을 받았다는 것으로 귀결되게끔 보입니다. 제 3자인 제가 보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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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거의 대놓고 진위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노대통령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런 만평 못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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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평은 어떻게 보이십니까? 노통께서 돈 받았다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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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평에선 정말 말이 안 나오더군요.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이 없다는 것이 이 땅의 비극
(서프라이즈 / 조기숙 / 2009-04-28)



[마법에 걸린 나라]에서 밝혔듯이 우리 사회에서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이 단 하나라도 있었다면 민주화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민주주의가 이렇게 후퇴하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도 한때 한겨레나 경향을 대안언론으로 키울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비주류 언론일 뿐 결코 주류 진보언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들만의 프레임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 프레임 따라가기 바쁜 한겨레와 경향

조선일보처럼 되지 못하니 반대로 그것을 비판하면서 커보겠다는 것 외에, 조선일보와 다른 프레임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문제입니다. 조선일보가 왜곡된 프레임을 만들면 자신들도 금새 따라 갑니다. 조선일보가 무슨 기사를 가지고 어떤 왜곡 프레임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자세가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 비리혐의에 연루되었다는 것, 참으로 뼈 아픈 일입니다. 측근은 물론 법의 공정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또 사법적 대상이 아닌 분은 아닌대로 도덕적 책임을 져야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도덕적으로 비판할 일이지 노 대통령이 지시해서 생긴 일이 아닌 한, 노 대통령이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할 일은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 분이 이러한 일을 지시할 분입니까? 자신을 희생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해 헌신한 과거 발자취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 없을 것입니다.

라디오 인터뷰(글 읽기)에서 보셨겠지만 증거나 확실한 혐의도 없이 전직대통령을 소환하는 것은 엄연한 정치보복입니다. 외국에서는 노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나중에 사법부에서 노 대통령의 결백을 밝혀줄 것이 뻔한데 그 때 이 국가적 망신을 어쩌려고 이럽니까. 진보언론마저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수치를 어찌 감당하려 합니까.

저도 당시 침묵했던 부끄러운 교수 되지 않으려고 소환의 부당함, 이는 엄연히 정치보복임을 강조하기 위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제가 생계형 운운한 것은 노 대통령이 도의적 책임을 질 일은 있지만 사법적 책임을 질 일이 없다는 의미에서 한 예로 인용한 것입니다.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국민들이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안과 사법적인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사안 두 가지 경우를 비교한 것이지 노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 아닙니다. 보다 정확히는 서로 다른 두 사안을 같은 사건인 양 보도하는 언론에 대한 비판을 한 것입니다.

한겨레와 경향, 언론이라면 적어도 변별력은 갖춰야

그러다 그 비유가 조선일보의 왜곡을 당하면서 비웃음을 샀습니다. 물론 제 불찰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진보언론이라면 인터뷰의 내용은 무엇이고 왜 그런 용어를 쓰게 되었는지 진의를 파악하는 것이 기본 아닐까요? 그것이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의 자세가 아니냔 말입니다. 인터뷰의 본질은 사라지고 말꼬리 잡아 엉뚱한 공격을 하는 조선일보가 우리 사회를 지배할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언론들이 조선일보를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가 보도를 하기 전, 언론의 보도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언론이 '정치보복', '조기숙, 여전히 노대통령 신뢰' 등의 제목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생계형' 프레임이 뜬 다음에 모든 언론이 그걸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한겨레나 경향도 조중동 프레임을 그대로 따라 갔었지만 이번 만큼은 다른 각도에서 저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한겨레 오늘 만평을 보니 조중동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보수들이 자신들과 노 대통령을 이오십보 백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제가 조중동이나 한겨레.경향이 이오십보 백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같겠지요.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둘은 서로 다릅니다. 조선일보는 악의를 가지고 영리하게 왜곡하는 것이지만, 한겨레와 경향은 악의 없이 미련해서 따라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한겨레와 경향에게 요구하는 것은 적어도 이 정도의 변별력은 발휘해 달라는 것입니다.

노무현 죽이기에 가담하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그렇게 해서 한겨레 경향의 신문부수가 획기적으로 증가한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하지만 지금처럼 영원히 소수 신문으로 남거나 아니면 잊혀질지도 모르지요. 무엇이 자신들이 조선일보와 진정으로 차별화해서 살아남는 길인지도 모를만큼 미련하니 그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한겨레를 끊은 이유

(서프라이즈 / 가관이군 / 2009-04-28)


 

이번 사건을 조중동보다도, 거의 미쳐서 신나게 보도하던 한겨레, 경향.

그들이 던져주는 먹이감을 물고 , 확정되지도 않은 '범죄사실'을 그들이 그토록 인권을 부르짖어 왔으면서도 거의 위법적으로 1면 톱으로 ..

몇 날 며칠을 상세히 내깔리고. 오죽하면 고2아이가 '좃선과 똑같네요' 했겠는가! 이 말에 내가 충격을 입었지.

평소에 내가 들려 준 노무현이란 사람을 알면서도 그 신문의 보도에 세뇌되었는지, "노무현대통령도 깨끗한 척하다가 뒤따마 쳤네요"라는 망발의 말을 하게까지 만든 한겨레!

그래서 2주 전 부터 끊을 결심을 하려다가, 어제 한겨레 만평을 보고 '이건 아니다'하고 어제 절독신청하여 이달 말로 끝난다. 그 만평에서 좃선이 조기숙 교수의 말을 왜곡하여 풍자한 '생계형 범죄'란 죄인팻말을 씌우고 전 국가원수를 능욕하는 한겨레.

신문절독의 결정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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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랬다. 실제로 접해보면 한겨레,경향, 조중동기자들 차이가 없다고. 실제로 조중동에 입사 못하여 한겨레에 들어간다는 말도 있고. (실례로 한겨레 근무하다가 조중동으로 빠진 기자 몇 명 있었지. 기회만 있으면 배고픈 한겨레보다 조중동이 낫겠지. 이런 자들에게 무슨 정론을 기대할까?)

이렇게 즉흥적으로 반응하여 구독을 끊으면 진보언론을 죽인다는 말도 들을 수 있겠지만, 진알시를 퍼뜨리는 독립군들의 노고가 허사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그들은 전혀 아니라는 걸 뼈아프게 체험했다.

"한겨레가 좃선과 똑같네요"라는 아이의 말이 현실이다.

 

ⓒ 가관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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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라고 예외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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