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김대중 대통령의 영혼이 국민과 영원히 함께 할 것"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온 국민의 간절한 쾌유바람에도 불구하고 서거하셨습니다. 나라의 큰 지도자이자 진정한 어른을 잃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서거에 이어 청천벽력과도 같은 아픔과 충격을 또다시 온 국민이 겪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오직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 그리고 국위선양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권위주의 군사정권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으로 민주화를 이룩하셨으며, IMF 외환위기를 역사상 최단기간에 극복하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셨습니다. 특히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6·15남북공동선언이라는 담대한 결실을 통해 남북간 갈등과 대립을 화해와 협력으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저는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로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완성시키고, 통일지향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창조경제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 전대통령의 영혼이 우리 국민과 영원히 함께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슬픔에 잠긴 온 국민과 함께 다시 한번 삼가 깊이 애도합니다.
2009년 8월 18일 창조한국당 대표 문국현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