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 좀 빼라" [한국일보] 2009년 10월 22일(목) 오후 05:34
국감서 '김구라 퇴출' 요구한 진 의원 강하게 비난
시사평론가 진중권씨가 방송인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1%E8%B1%B8%B6%F3">김구라의 퇴출을 촉구한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7%D1%B3%AA%B6%F3%B4%E7">한나라당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1%F8%BC%BA%C8%A3">진성호 의원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진성호 의원은 22일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1%B9%C8%B8+%B9%E6%BC%DB">국회 방송통신위원회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1%B9%C1%A4%B0%A8%BB%E7">국정감사에서 이진강 방통심의위원회 위원장에게 "현재 방송에서 막말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이 "잘 모르겠다"고 답하자 진 의원은 지난해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KBS+2TV">KBS 2TV <스타골든벨>에 패널로 출연한 김구라가 방송에서 비속어를 사용한 장면을 보여줬다.
진 의원은 "지금 저 장면은 케이블 심야 프로그램이 아니다"며 "저런 게 방영되는 게 정상적인 국가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진 의원은 KBS 사장에게 "저런 분(김구라)은 좀 빼십시오"라고 사실상 '퇴출'을 요구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진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한나라당, 저런 분 좀 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진 의원에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진씨는 "이제 국민이 방안에서 보는 오락 프로그램에 누가 나오느냐조차도 여당의원이 좌지우지하는 세상이 되었나 봅니다"라며 "오락 프로그램에 누가 나올지는 어디까지나 시청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구라 빼고 누구를 넣을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차라리 진성호 의원이 한번 직접 출연하셔서 시청자들의 심판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 방송은 가능하면 공개 생방송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마 생방송 사상 최초로 출연자의 머리 위로 돌세례가 퍼부어지는 장면을 볼 수 있겠지요"라고 했다.
진씨는 "도대체 이 분들이 뭘 믿고 저렇게 시건방지게 구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라며 "싸움은 너희들끼리 하시고, 연예인들은 제발 좀 그냥 놔두세요"라고 덧붙였다.
진씨의 비판은 한나라당에게도 이어졌다.
그는 "진성호 의원의 수준이야 굳이 따로 말할 필요는 없고, 문제는 한나라당"이라며 "아무리 그 당의 수준이 허접하다고는 하나, 명색이 집권여당인데 어떻게 이런 분에게 의원하라고 공천을 주나"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어 "아예 한나라당 의원 총회에서 오락 프로그램 기획을 하라"면서 "진성호의 무박2일, 전여옥의 깡심장, 이상득의 허벅지 도사,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0%CC%C0%E7%BF%C0">이재오의 무한도발…"이라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