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부총리 MBN 인터뷰, 처절했음.
희망빛 섞인 화면 자막문구와 달리 조순 전 부총리가 조망한 한국의 미래는 암울했다.
진행자가 회복가능성의 언급을 계속 유도하는 인상을 주었지만 조순 부총리의 입장은 단호했다.
내수없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기 위해 서민과, 중소기업의 생존이 관건이라고...
GDP같은 의미없는 경제지표 보다 실물을 강조하면서.
한마디로 수입시장이 작살나고 있는데 수출의존형 국가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의 반문이었다.
인터뷰중의 압권은 4 대강 사업 관련... 전직관료이자 경제원로학자의 제언은 참으로 처절했다.
일단 1개 강부터 시도해 보고 확대여부를 결정하자는 것, 한번 훼손된 국토는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하지말자는 게 아니고 (어짜피 아무도 막을 수 없으니) 제발 테스트라도 해서 시업실패에 따른 피해를 줄이자는 것.
인터뷰가 아니라 먼길 떠나려는 아들을 급히 붙잡고 다짐을 해두려는 늙은 아비의 모습이었음에...
위험을 무릎쓰고.. 현 정권에게 일급비밀을 누설한다...!! [초연지기님 글]
4대강 보 사업 부지.. 땅 값의 5배를 줘도 안 판다는 기사와..
서울 등 외지인들의 투기 세력이 가세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 이장이 건설회사 차장으로 채용되고 있다는..
웃지 못 할 촌극도 벌어지고 있나 봅니다.
땅 값이 몇 배씩 뛰면서..
지역 주민들은 마을에 돈이 돈다고.. 잔치가 벌어지고..
정부는 예산도 없이..
보상비 지급하느라.. 나라 기둥 뿌리 뽑고 있는 형국입니다.
아무리 나라가 거덜나도..
가카의 성격상 포기는 힘들 것 같고.. 고집대로 밀어부칠 공산이 커보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살리기 위해.. 그리고 주변 지역 미리 사둔 기득권층과 그 친 인척들 위해서..
4대강 하는 것도 밝혀진 마당에 뭐가 더 숨길게 있겠습니까..
시끄러운 정국.. 잠재울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은..
이번 기회에 아예 툭 까놓고.. 원하시는 만큼 오픈해서 드시고..
국민에게 못이기는체 4대강 포기하고..
남은 대부분의 예산.. 나라 발전 곳곳에 유용하게 쓰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망신창이 될 국토의 운명도 살릴 수 있게 되므로.. 국민들도 조금 덜 씹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역적질의 위험을 감수하고 알려드리는 마지막 방법이오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