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권총테러 진실

종나큰곧휴 작성일 09.12.03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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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권총테러? 알고 보니 전화기에 탕탕탕” 강승규 “당시 경찰이 수사했는데 이 대통령이 몰랐던 것 같다” 김성덕 기자 (2009.12.03 09:47:29)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가 테러협박을 받은 것과 관련 “나도 지난 대선 때 어느 괴한이 권총을 들고 집에까지 협박을 하러 와서 놀란 적이 있는데, 경호원들이 붙잡고 봤더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그냥 돌려보냈다”고 1일 저녁 헝가리 대통령 초청 청와대 만찬에서 말했다.

그런데 진상은 그게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은 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에 나와 “협박범이 전화를 걸어 자기가 총기탈취범인데 이명박 대선 후보에 대해 협박하고, 전화기에다 탕탕탕 총소리 내면서 협박했다.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 의원의 증언대로라면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한 1일 발언은 상당히 부풀려진 얘기로 보인다.

강 의원은 “당시 경찰이 수사를 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그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며 “발신자를 추적해서 협박범을 체포했고 단순히 사회 불만 세력으로 보고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요청해서 경찰이 불구속 조치했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김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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