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모든 부분에서요.
그리고 이 각각의 분야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치의 큰 그림을 그려볼까 합니다.
우선 시민혁명부터 이야기 해보죠.
시민혁명에서의 ‘시민=백성’이라고 알고 계신가요? ‘시민=부르주아’입니다.
이 시민혁명에서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단지 선동된 사람들입니다.
시민혁명에서의 진정한 승리자는 유산계급 즉 부르주아 였습니다.
즉 현재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그 힘은 유산계급이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나아가 미국의 정치를 이야기 해보죠.
미국이란 나라는 자본주의 정치가 고도로 발달한 나라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롤모델이기도 하고요.
미국에서 대통령 경선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당내에 여러 후보들이 있습니다. 이 후보들은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로비를 하죠. 각 계파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요.
(미국은 로비가 합법화된 나라입니다.)
즉 돈이 없으면 대통령 경선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후보가 되면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돌입합니다.
대통령 선거 역시 다 돈입니다.
그 넓은 땅떵어리에서 우리처럼 용달 빌려서 유세할까요?
아닙니다. 엄청난 인원 군중을 모으기 위해 거액을 쏟아부어 유세전을 펼칩니다.
그리고 거액으로 미디어 광고전이 벌어지죠. 또한 거액으로 선거운동 인원을 모집합니다.
역시 다 돈입니다. 돈이 없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언론에서 선거철만 되면 중요하게 다루는 자료가 있는데 그것이 선거자금입니다.
왜 미국 선거철에 누구누구 후보의 선거자금이 얼마인지 미디어에서 보도 하는지 이제 감이 오시죠?
단적으로 대통령의 예를 들었을 뿐 의원, 주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미국에서 총기사고 많이 나는거 아시죠?
왜 총기사고 많이 나는데 규제 못할까요? 왜 왜 왜?
미국의 3대 이익단체가 저 총기, 축산, 그리고 보험입니다.
뭐 식코는 다들 보셨죠? 그거 괜히 그렇게 된게 아닙니다. 보험이 막강하거든요.
(사실 따지고 보면 미국 자본의 벽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산업 간에 벽은 이미 사라졌죠.)
위에서 언급한 사실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미디어라는 도구가 자본가들의 소유라는 겁니다.
다들 익히 아시겠죠.
미디어라는 도구는 정상인도 미-친-놈으로 만들고 미-친-놈도 천재로 만든다는거.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강력한 무기는 바로 저 미디어 권력입니다.
가장 강력한 무기가 있는데 그것은 금권입니다.
로스차일드 “국가의 돈을 발행할 권리를 나에게 줘라. 그럼 누가 정책을 결정하든 상관하지 않겠다.”
미국의 frb 즉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준)은 민간소유입니다.
시티그룹, 모건체이스 이 두은행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연준은 화폐발행권을 독점합니다. 지들 꼴리는 대로 화폐를 발행하죠.
금본위제가 폐지되고 법정불환화폐(법화, 금따위 등으로 보장되지 않는 화폐)로 바뀐 지금 돈은 무한히 찍어낼 수 있거든요.
또한 은행 역시 대부분 같은 자본가들의 소유이기 때문에 10%의 준비금으로 발행하는 유동성 역시 은행들이 조절합니다.
즉 미국의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 통화팽창을 일으켜 거품을 조장하고 통화긴축을 통해 불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즉 맘에 안드는 정치인이 등장한다면 그가 집권하고 있는 시기에 통화긴축을 통해 불황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쉽게 말해 그 정치인의 모든 정책을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
케네디 이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중 사망률과 2차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라이언 일병구하기 첫 장면)에서 미 해병대의 사망률을 비교하면 미국 대통령이 더 죽었다는 사실 아십니까?
암살(케네디, 가필드 등등), 갑작스런 병사(해리슨, 하딩, 루즈벨트 등등) 암살 미수(레이건, 잭슨)
다음에 또 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