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李대통령, 스위스 시계처럼 일한다"…24시간 밀착취재
MB "6시간 자면 더 피곤해"
미국 CNN이 이명박 대통령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활동상을 하룻동안 밀착취재한 내용을 30일(한국시간) 약 10분간의 특집프로그램 형식으로 전 세계에 방영했다.
인터뷰와 이 대통령의 회의 참석,정상회담,연설,참모들과의 토론 모습 등을 담았다. 리처드 퀘스트 앵커는 "이 대통령은 늘 바쁜 사람이다. 매일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고 늦게까지 일한다. 스위스 시계처럼 일한다"며 "빌 게이츠는 갈수록 영향력이 커 가는 이 대통령을 기쁘게 만났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보통 하루 4시간 자는데 6시간 자면 더 피곤하다"고 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어떻게 열정적으로 일을 하나'란 질문에 "내가 열심히 일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것을 볼 때 매우 큰 성취감을 느끼며 이런 것들이 열심히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 성공과 좌절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양면이 다 있지만 나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려고 한다"면서 "한국을 선진 일류국가로 만드는 데 큰 열정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앵커는 "서울에 도착해서 이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 물어볼 필요도 없다. 계속 일할 것"이라는 말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