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서울=김경탁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인 전재용씨와 탤런트 박상아 커플이 결혼한 것이 세간에 알려진 2007년이 아닌 2003년으로 드러났다. 이 커플이 결혼사실을 외부에 숨겼던 이유는 미국 내 부동산이 압류될 가능성 때문이었다.
재벌들과 전직 대통령 가족들의 해외 부동산 정보 폭로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는 지난 3월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재용 박상아는 2003년 5월 12일 결혼을 하고 5월 15일 결혼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결혼신고를 한 곳은 네바다주 클라라카운티, 즉 라스베이거스였다”고 밝혔다.
안씨는 “박상아는 2003년 5월 15일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자신 명의로 주택을 구입했었다”며, “사실혼관계가 아니라 5월 12일 결혼신고를 한 기혼상태에서 5월 15일 주택을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씨는 “그러나 주택구입을 할 때는 박상아 소유로 함으로써 행여나 전두환비자금 등으로 인해 전재용과 함께 구입한 이 주택이 차압될 가능성을 지능적으로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2005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서 뉴포트비치에 주택을 구입할 때도 박상아가 결혼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혼여성이라며 단독으로 구입해 재산차압 등에 대비했다”며, 박씨가 구매한 LA주택계약서 원본을 공개했다.
▲ 박상아가 구입한 LA 주택 계약서 원본. SINGLE WOMAN 으로 기재되어있다. <사진=안치용 블로그>
안씨는 “한때 전재용 박상아가 2007년 결혼함으로써 2003년과 2005년 등에는 법적으로 남남이었다고 알려졌지만 결혼증명서로 인해 미국 주택구입 때 이미 결혼 상태였으나 차압 등을 우려해 미혼으로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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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아도 공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