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세대에 관해..

사립문 작성일 10.06.04 13: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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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사실 잡설이기도 합니다만.. 사실 아주 오래전에 이 주제로 논문을 쓰려 생각한적도 있긴한데..
우리나라 시대별 세대의 특징이랄까.. 그중 제일 튀는건.. 역시 6.25전쟁부터 향후 대략 한 7~8년간 당시..5~14,15세정도를 거친세대.. 그러니까 2010년 현재 나이로 따지면 대략 50대초중반부터~70대 후반정도까지라고 할까요.. 이 세대를 제개인적으론 특징적인 전쟁세대라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좀더 포괄적인 전쟁세대는.. 사실상 전쟁을 겪은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부터의 모든 세대를 얘기할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략 50대초중반~70대 후반정도를 특징적인 전쟁세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자아가 형성되고 가치관이 생기는 시점에 불행하게 전쟁을 겪게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왜 이런 얘길 하게 됐냐면..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이 아직도 60년전 겪은 전쟁의 영향으로 지금 한국에 사는 모든세대가  정치,경제적..개개인별로는 알게모르게 정신적으로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본론적으로 들어가면..
이 전쟁세대의 특징은.. 아주 원초적인 생존본능과 왜곡된 윤리관(비윤리성),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왜소한 자기논리, 사고의 경직성과 아집, 극에달한 생존본능에 의한 전투적 가치관, 정당화된 이기심, 건설성, 믿기 힘든 추진력,황금(물질)만능사고 등등이 있습니다...
한 나라에 전쟁이 터지게 되면.. 일단 그전까지 이미 가치관이 성립된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절망과 두려움을 주지만.. 아직 그 시기를 지니치지 못한 성장기인 세대에겐 절망과 두려움의 느낌조차 못느끼게 되는 마음속의 분노만 가득찬 이기심 가득한 세대가 양산되게 됩니다..
전쟁이 터지면..무법천지가 됩니다..누구도 믿을수가 없지요.. 어찌되든 나만 살아남으면 된다는 생각만 가지게 됩니다.. 바로 옆사람도 믿을수가 없게 되지요.. 특히나 한국전쟁처럼 이념으로 국내내전이 일어난 전쟁에선...
참 슬픈 일이지요...
전쟁이 일어났던 1950년부터 대략 8~9년까지..더 나아가서는 516 군사구데타가 일어나기전까지인1961년정도까진 거의 무법 천지였고..여자들은 함부로 나갔다가는 정말 큰일나는 시기였습니다. 강도 강+간, 살해가 흔히 있는 일이였고 민생치안은 전혀 기대할수도 없는 상황이였기때문에  스스로를 지키는 더 나아가서 최소한 자기가족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의식만 강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지금도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마라..여자가 왜 혼자 다니느냐~ 이런 얘기들..그때 당시부터 굉장히 많이 쓰이던 말들입니다..
대략 1940년생쯤부터 1955년생뜸까지를 개인적으론 아주 특징적인 전쟁세대쯤으로 보고있는데요... 제가 1971년생 올해 딱 40살이 되는데..바로 제세대의 부모님들이 대충 이세대에 해당되죠..
사실 많이들 알고 계신내용이라 길게 쓰긴 좀 그런데..
이 전쟁세대들의 시대적 성장 사회환경을 보면 참 기가 막힙니다..
1940년대 0~13세쯤...해방,한국전쟁경험.. 1950년대 10대 경제빈곤 무법천지하에 가치관형성,  1960년대 20대에 군사구데타경험=>사회적,정치적 세뇌,  1970년대 30대 경제건설만능,공안정국  1980년대 40대 군사구데타경험,황금만능 ,  1990년대 50대 imf경험 조기정년,  2000년대 60대 이미 경직된사고,이념과 사회와의 충돌 그리고 2010년 현재 70대정도가 되겠네요..
대략 사회적인 영향를 감안에 -15년정도까지해서 50대중후반부터 70대초중반까지 를 전쟁새대로 보자면..
이 세대가 실질적인 대한민국 건국세대가아닌가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일궈낸 중심세대라 할수 있겠고요.. 가장 주인의식이 강한 새대이기도 하죠.. 단기간에 이뤄놓은게 정말 많다보니 권위의식도 매우강하지요..
참 슬픈일은...이세대의 특징은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게 특징입니다..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해야했고 스스로의 사고방식으로 거친시대를 이겨낸  세대기때문에... 생존본능과 이기심, 자기이익에 합당한 비윤리성..보수성 그게 그세대의 진리 그자체이죠.. 그건 그세대잘못이 아닙니다...대한민국자체의 비극이죠..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서 자기인생에서 푸르렀던 시대를 그리게 되어있습니다..
젊은 시절을 그런 시대적환경에서 살았기때문에.. 전쟁세대는 정신적으로나 이념적으로는 본능적으로 20~40대였던 60~80년대를 그리워합니다.. 어쩔수 없는 노릇이죠..
대략 전쟁의 폐해를 벗어나기 위해선.. 전쟁이 완전히 종결된후 3세대가 모두 소멸되는 150년정도를 본답니다.. 그러니 현재 이런 좌우빨 논란이 없어지게되기까지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죠 사실.. 더구나 아직 남북이 이념으로 갈려있는 상황인데..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최소한 이런 정치적인 선거때마다 어느 한쪽에서 좌우빨 떠들고 북풍논란이없어지려면.. 100년정도는 더 봐야한다는...-_-;;
이 전쟁세대는 상당히 보수적입니다..양보심도 없고 누구보다 주인의식이 강하죠.. 오히려 그 전세대(일제시대를거친)보다 어찌보면 더 보수적이고 권위적입니다..
사고의 경직성 또한 대단하지요.. 왜냐하면 그세대의 그 보수적이고 비윤리적 사고방식은 간접학습이 아니라  직접학습에 의해 굳어진거니까요.. 워낙 어릴때부터 삶의 전쟁에 뛰어들어 오랜세월을 일궈왔기때문에 자기자리를 쉽게 내어주려 하지 않습니다..
암튼...결론적으로..갑자기 두서없이 이리 길게 얘기하게 된건.. 현재 수도권지역 투표결과를 보면.. 참 답답하게 느끼실분들이 많을것 같아서요..
왜 현재 사회의 주축이 될 사람들의 뜻과는 다르게 결과가 되는걸까에 대해.. 많이 답답하게 생각될꺼 같다고 개인적으론 생각되는데요..
역시나 결론은...
나이드신분들의 사고는..특히나 전쟁세대의 사고는..그 경직성으로보아도.. 정말 설득이나 변화는 불가능할듯합니다..
단지 젊은세대들이 이런기회가 있을때 조금더 투표참여를 적극적으로 하는수밖에..   사실 전쟁세대에 관해 좀더 세세히 많은 얘길 쓰고 싶은데.. 이느므 집중력이 한계가 있는지라 급마무리를 하게되다보니..좀 웃기네요..ㅎㅎ
잡설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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