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는 한국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놈과 손을 잡았다. '김정일 타도'라는 목적만 같으면 독도도 넘길 썩어빠진 보수다."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이하 '어버이연합회') 추선희 사무총장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서려 있었다. 역시 같은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와 함께 거리에서, 또는 진보단체의 사무실 앞에서 한 목소리로 "좌파 척결"을 외치던 그가 아니었다.
(중략)이들 보수단체 회원들이 같은 보수단체를 찾아가 거세게 항의하는 한편 대신 속죄까지 한 사연은 이렇다.
국민행동본부 등 몇몇 보수단체는 지난달 23일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에서 일본 납북피해자 단체인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이하 '구출회')와 함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그런데 이 구출회의 회장 니시오카 츠토무(西岡 力)가 문제였다.
추선희 사무총장은 2일 "니시오카는 일본 역사왜곡교과서인 후소샤의 역사교과서 채택을 강력히 요구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논객"이라며 "국민행동본부는 한국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놈과 손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후소샤는 일본 우익교과서 운동단체이자 위안부를 부정하고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과 한솥밥을 먹는 우익출판사이다. 니시오카 츠토무가 '새역모'의 회원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건 아니다. 하지만 그곳에 같은 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 '친북보단 친일이 낫다'는 이 해괴한 정신병은 반세기 넘어 21세기에서조차 현재진행형이다....세상에 어떤 나라의 어떤 우익이 자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무리와 손을 잡던가요.
어버이연합회의 상태가 그나마 좀 낫군요;;
발췌출처 : "목적만 같으면 독도도 넘길 썩어빠진 보수" - 오마이뉴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628180407311&p=yonhap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68&newsid=20100628160509958&p=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