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싸이월드 도토리 130개 해킹사건 이후 개인 정보 보안에 신경쓰고있는 요즘,,
아침에 자고있는데 갑자기 누나에게 전화가 왔어요.
엄마가 누나한테 전화를 걸어서 저 어디있냐고 다급하게 물어보셨데요.
다행이 바로 옆에 있어서 전화를 받았는데, 무슨일인고 하니,,,,
방금 전 어떤 남자한테 전화가 와서 저를 납치해서 데리고있다고, 5명 깡패들이 저를 폭행하고있고 돈을 부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데요. 300만원을,,
전화 저너머에서는 제가 아파서 소리지르고 살려달라고 고함을 치더래요. 목소리도 마치 저하고 비슷했데요.
너무 놀라시고 다급했지만 잠시 침착하시고, 지금 돈이 없으니 어떻게는 꿔서라도 붙여주겠으니 10분있다가 전화주라고 말씀하셨데요. 다리수술을 해서 빨리 못다닌다고 하니 그넘들이 20분후에 전화하겠다고 했데요. 엄마한테 핸드폰 번호 알려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핸드폰 없다고 잡아떼심.(실제는 있음)
그리고 바로 누나한테 전화를 하신거에요.
제가 저같은 큰남자를 누가 납치하겠냐고 하면서 진정시키고, 전화오면 군대에 잘 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라고 하랬어요.
20분후 다시 엄마께 전화하니 전화가 안왔더래요. 뭔가 안됐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ㅋ
실제로 엄마는 파출소에 신고를 하셨음. 집전화로 전화가 와서 번호도 안찍히고ㅋ 추적해봐야 짱깨들이겠지요;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나에게 일어날줄이야 -_-;
개인 정보 보안에 더 신경을 써야겠어요...
이글 보시는 분들도 조심하세요.
세상 참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