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한때 굉음 지진우려 시민문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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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정체불명의 '굉음'이 발생해 관련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11시15분쯤 대전 유성지역에서 폭발음과 비슷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순간적인 굉음이 발생했습니다.
이 굉음은 유성구 노은동.문지동.도룡동에서 대덕구 와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들렸으며 1초 정도 지속돼 순간이었지만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굉음에 놀란 일부 시민은 황급히 건물 밖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에는 굉음과 관련된 사고신고는 접수되지 않았고, 시민으로부터 굉음의 원인을 묻는 전화만 걸려왔습니다.
기상청도 지진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시민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지만 해당 지역에 지진이나 천둥 같은 자연 현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음속폭음'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군측은 해당 지역에서 우리 공군의 비행은 없었으며 미군 전투기가 이 지역을 비행한 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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